폭설 갇힌 韓관광객 구해준 미국인 부부에 한국여행 ‘선물’
강석봉 기자 2023. 2. 7. 13:23
한국관광공사 초청…5월 도움 줬던 관광객 9명과 재회
미국 뉴욕주 북서부 폭설 사태 당시 한국인 관광객들을 구해준 미국인 부부가 ‘한국 여행’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받는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12월 뉴욕주 버펄로 인근에서 폭설에 갇힌 한국인 관광객 9명에게 선뜻 자신의 집을 내어준 알렉산더 캠파냐씨 부부가 관광공사의 초청으로 오는 5월 14일부터 일주일간 한국을 여행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 부부는 곤경에 처한 낯선 관광객들이 2박 3일간 자신의 집에서 대피할 수 있게 해준 것은 물론 한국 요리를 즐기면서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낸 사연은 뉴욕타임스 보도 등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이번 초청을 통해 캠파냐씨 부부는 자신들이 구한 한국인 관광객 9명과 재회하고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은 물론 김치를 비롯한 한국 음식 쿠킹 클래스와 ‘K뷰티’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얻는다고 관광공사는 전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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