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공직에 파격적인 성과주의 도입하라"

남궁창성 2023. 2. 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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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지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형제 나라 튀르키예에 대해 정부 부처는 인명 구조와 재난 복구 등에 적극 협력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6회 국무회의를 주재해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4000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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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나라 튀르키예 인명구조와 재난복구 협력을"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회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지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형제 나라 튀르키예에 대해 정부 부처는 인명 구조와 재난 복구 등에 적극 협력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6회 국무회의를 주재해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4000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이어 “앞으로 더 큰 피해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진으로 목숨을 잃은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1950년 우리가 공산 침략을 받았을 때 지체 없이 대규모 파병을 해서 우리의 자유를 지켜준 형제의 나라가 바로 튀르키예”라면서 “김대기 비서실장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말고 튀르키예 긴급 지원을 위한 준비를 하도록 이야기해 놓고 내려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가 겪는 이 고통과 어려움을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이런 엄청난 인명피해는 한 국가의 재난을 넘어 국제적인 재난으로, 국제사회가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각 부처는 이 재난을 돕고 지원하는데 적극 협력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매몰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인력이 필요하고 또 의약품 수급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의약품과 구조인력 급파가 가장 긴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지난 주에 부처별 업무보고를 마무리했고 UAE 순방 후속 조치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출과 투자유치, 또 첨단 과학기술 협력은 경제외교의 핵심”이라며 “경제외교를 뒷받침하는 길은 대한민국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고, 우리의 모든 제도를 선진국의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맞춰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제는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실행에 옮겨야 된다. 제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언급했지만 공직자들의 일하는 방식과 생각도 과감하게 변해야 된다”며 “반도체 공장 하나 짓는데 경쟁국은 3년, 우리는 8년이 걸린다고 한다.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행과 규제의 틀을 과감하게 깨야 된다. 공직자들의 마인드가 바뀌지 않으면 경제 전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보다 민첩하고 유연한 정부로 거듭나야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간 수준의 유연한 인사 시스템과 또 파격적인 성과주의도 도입해서 활력이 넘치는 공직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세종과 서울을 영상으로 연결해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참석했고,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배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국정기획·이진복 정무·강승규 시민사회·최상목 경제·안상훈 사회수석, 국가안보실 김태효·임종득 제1·2차장,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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