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너마이트 김’ 한화 창업주 김종희는 누구인가

구자홍 기자 입력 2023. 2. 7. 13:01 수정 2023. 2. 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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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tory] 이리역 폭발사고 딛고 義理의 한화 기틀 닦다

#1 불꽃

순식간에 주변을 아름답게 밝히는 불꽃처럼 한국 현대사를 화려하게 수놓은 한 사나이가 있다. 그의 별명은 '다이너마이트 김'.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을 재건하는데 그가 만든 '다이너마이트'가 큰 구실을 했기에 붙여진 별명이다. 그가 만든 '다이너마이트'는 산이 많아 터널을 여럿 뚫어야 하는 한국 지형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짧은 시간 안에 완공하는데 큰 구실을 했다.

#2 서울세계불꽃축제

국내 최초로 '연화'를 개발해 국민에게 '불꽃놀이'를 선물한 이도 그다. 88서울올림픽, 2002한일월드컵, 2018평창동계올림픽 등 국가적 행사 때마다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2000년 이후 한강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초석도 그가 다졌다.

#3 이리역 폭발사고

빛이 밝으면 어둠도 짙다고 했던가. '이리역 폭발사고'는 그에게 일생일대 악몽이자 시련이었다. 그러나 그는 막대한 보상금을 출연하며 위기를 딛고 세계무대로의 도약을 꿈꿨다. 한화 창업주 故 김종희 회장(1922~1981)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4 불꽃, 더 큰 빛으로

불꽃처럼 뜨겁게 살아온 김 회장의 삶을 기록한 책 '불꽃, 더 큰 빛으로'와 동아일보 기사, 그리고 동아DB 사진자료를 토대로 그의 일생을 재구성했다. 김종희 회장처럼 '사업보국' 일념으로 살아온 1세대 창업주의 숭고한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대한민국이 불과 70년 만에 세계 10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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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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