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임지연vs닭살 손나은, 10년 경력에 실력은 딴판 [스타와치]

이해정 2023. 2. 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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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이 0.2cm밖에 되지 않던 수정란도 12년이 지나면 책 가방도 알아서 싸는 '스스로 어린이'가 된다.

연기 데뷔 12년 차인 배우 손나은의 연기력 부족을 '성장캐'라는 구실로 두둔할 수 없는 이유다.

확연하게 작품 수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닌 데다 엄밀히 말하면 걸그룹 에이핑크로 얼굴을 알린 손나은이 유리한 입장이었으니 지금의 실력 차이는 결국 연기에 대한 열정과 재능 부족으로 밖에 설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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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손나은, 임지연

[뉴스엔 이해정 기자]

지름이 0.2cm밖에 되지 않던 수정란도 12년이 지나면 책 가방도 알아서 싸는 '스스로 어린이'가 된다.

연기 데뷔 12년 차인 배우 손나은의 연기력 부족을 '성장캐'라는 구실로 두둔할 수 없는 이유다. 특히 비슷한 연기 경력의 '더 글로리' 임지연과 비교하면 손나은의 성장 부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JTBC 주말극 '대행사'는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흥행 가도에 올랐으나 유일하게 이보영과 투톱 주연을 맡고 있는 손나은 만큼은 여전히 연기 가속도를 받지 못한 모습이다.

손나은이 맡은 '강한나'는 미모와 인기를 갖춘 인플루언서면서 동시에 성공을 향한 야망을 갖춘 인물이다. 이보영을 이용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다져야 하는 만큼 푼수 같은 얼굴 뒤에 숨겨진 독기와 카리스마도 배어 나와야 한다. 그러나 손나은이 연기한 강한나는 예쁜 SNS 스타에 그쳤다. 동그랗게 뜬 눈에 부정확한 발음, 들어주기 민망한 샤우팅 발성까지. 재벌가 철부지라는 특색에서 느껴져야 할 코믹함이 발연기에서 우러나오고 있다. 굳이 흠 없는 이보영과 붙여 비교하지 않더라도 손나은 연기엔 편집이나 서사로는 감출 수 없는 어색함이 뚝뚝 묻어있다.

시청자 공분을 사는 핵심 포인트는 손나은의 발연기가 10년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손나은은 지난 2012년 영화 '가문의 귀환'을 시작으로 '대풍수' '무자식상팔자' '두번째 스무살'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등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필모그래피를 채워온 12년 차 배우다.

기간만 놓고 비교하자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로 최고의 악역에 등극한 배우 임지연이 데뷔가 단 1년 빠른, 연기 동년배다. 엇비슷한 연기 경력을 쌓아왔는데 임지연의 연기는 소름을 유발하고, 손나은의 연기는 닭살을 유발한다. 확연하게 작품 수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닌 데다 엄밀히 말하면 걸그룹 에이핑크로 얼굴을 알린 손나은이 유리한 입장이었으니 지금의 실력 차이는 결국 연기에 대한 열정과 재능 부족으로 밖에 설명할 수 없다.

팬들은 손나은의 연기를 두고 성장 가능성을 운운하기도 하지만, 시청자는 발연기까지 응원해야 하는 배우를 원하지 않는다. 손나은의 흠결을 가리느라 이보영 치맛자락만 찢어지게 생겼다. 시청자는 물론 상대 배우를 위해서라도 '열심히만' 하는 연기는 정말 사양이다.

(사진=JTBC '대행사', 넷플릭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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