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22년 정부업무평가` 우수기관

산림청은 45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업무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6월 경남 밀양에 발생한 산불현장에서 남성현 청장이 브리핑하는 모습.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새 정부 들어 처음 실시한 45개 중앙행정기관 대상 '2022년 정부업무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산림청은 청(廳) 단위 중 최다 종합 우수(7회)를 달성했고, 개청 이래 처음으로 주요정책, 규제혁신, 정부혁신, 정책소통 등 4개 평가 부문에서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았다.

주요정책 분야에서는 메타버스(확장가상세계)를 활용한 나무심기·산불피해지 복원, 임업직불제 최초 시행, 초대형 산불 대응체계 구축 등 디지털 전환과 산림복지, 재난관리 등 전 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혁신 분야에서 조직문화 개선과 항공사진 딥러닝 분석 시스템을 통한 무단 점유 현장실사 시간 단축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업무방식을 혁신했다. 정책소통 분야에서는 실시간 소통, 다각적 매체 활용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홍보를 추진해 왔다.특히 전년에 보통 등급을 받았던 규제혁신 분야의 경우 산림청장이 직접 임업단체와 소통해 산림업계 불편을 해소하는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등급으로 상향 평가됐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지난해는 기록적인 대형산불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과로 바꾼 것을 높게 평가받아 산림청이 위기에 강한 기관임을 증명했다"며 "올해는 국토녹화 50주년이 되는 해로 전 국민이 함께 가꾼 우리 숲을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규제개혁과 제도개선을 통해 산림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