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상과열' 속 첫 정견 발표…후보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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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이 오늘(7일) 한자리에 모여 첫 정견 발표에 나섰습니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당 대표 후보 6명부터 각자의 비전을 제시했는데, 당 지도부는 경쟁을 넘어선 불화는 안 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밝혔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제가 왜 자격이 있는 그런 당 대표 후보인지 숫자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우선 저는 수도권 경쟁력이 확실하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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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이 오늘(7일) 한자리에 모여 첫 정견 발표에 나섰습니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당 대표 후보 6명부터 각자의 비전을 제시했는데, 당 지도부는 경쟁을 넘어선 불화는 안 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밝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3월 8일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후보들의 공약과 비전을 제시하는 정견 발표회가 열린 겁니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당 대표 후보 6명이 먼저 마이크를 잡았는데, 김기현 후보는 대통령과의 긴밀한 소통과 리더십을 강조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24시간 민심을 듣고, 당심을 듣는 살아 있는 정당을 만들고 민생경제를 살려내겠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로 정권 교체에 이바지했다는 점을 부각하며 수도권 총선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제가 왜 자격이 있는 그런 당 대표 후보인지 숫자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우선 저는 수도권 경쟁력이 확실하게 있습니다.]
윤상현 후보는 분열과 분당을 막는 덧셈의 정치, 조경태 후보는 국회의원 비례대표제 폐지 등 정치개혁을 외쳤습니다.
천하람 후보는 대통령의 공천 불개입과 공천 자격 고사 의무화를, 황교안 후보는 당원 중심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과열되고 있는 전당대회 분위기를 우려하는 당 지도부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치열하게 경쟁은 하지만 불화를 해서는 안 된다. 증오와 비아냥 섞인 언사들, 또 경멸을 담은 용어들 이런 건 동지들에게 절대 던지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이틀 동안 책임당원 6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 예비경선을 치른 뒤, 오는 10일 본경선 최종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전민규)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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