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선정, 포지션별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들

안형준 2023. 2. 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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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들은 누구일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월 7일(한국시간) 포지션별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들을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6가지였다. △올스타 선정 경험이 없을 것, △BBWAA 선정 수상 경력(MVP, 신인왕, 사이영상)이 없을 것, △올MLB 팀 선정 경력이 없을 것, △MLB 파이프라인 선정 'Top 10 Right Now!'에 포함된 경험이 없을 것, △1억 달러 이상 계약을 맺은 적이 없을 것,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이 2년 이상일 것이었다.

MLB.com은 위 6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는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선정했다.

포수 부문에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에릭 하스가 선정됐다. 빅리그에서 5시즌 동안 234경기에 출전해 .234/.287/.433 37홈런 111타점을 기록한 하스는 최근 2년 동안 디트로이트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포수와 외야수를 겸하는 선수인 하스는 최근 2년 동안 포수로 OPS 0.753을 기록했다. 이는 션 머피(해당기간 OPS 0.764)보다는 조금 낮지만 트래비스 다노(OPS 0.749)보다 높은 수치였다.

1루수는 라이언 마운트캐슬(BAL)이었다. 볼티모어 최고 유망주 출신으로 현재 중심타자인 마운드캐슬은 빅리그 3시즌 동안 324경기에서 .261/.315/.458 60홈런 197타점을 기록했다. 단축시즌에 데뷔해 신인왕 투표 8위에 올랐고 2021시즌에도 신인 자격을 유지해 신인왕 투표 6위에 올랐다. 장타력이 깅점인 마운트캐슬은 최근 2년 연속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며 55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는 앤서니 리조(해당기간 54홈런), 프레디 프리먼(52홈런), 호세 아브레유(45홈런) 보다 많은 숫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아메드 로사리오(유격수)가 키스톤으로 선정됐다. 올해 데뷔 5년차인 에스트라다는 지난 2년 동안 192경기에서 .263/.324/.417 21홈런 84타점 22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2루수로 OPS 0.725를 기록해 300타석 이상을 소화한 2루수 중 9위에 올랐다. 뉴욕 메츠의 특급 유망주 출신인 로사리오는 클리블랜드 이적 후 2시즌 동안 294경기에서 .282/.316/.406 22홈런 128타점 31도루를 기록했다. 로사리오는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20홈런, 30도루, 2루타 50개, 3루타 10개를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선수였다.

3루수는 라이언 맥마흔(COL)이 주인공이었다. 원래 2루수였던 맥마흔은 놀란 아레나도가 이적하며 2021년부터 콜로라도 3루의 주인이 됐다. 2년 동안 304경기에서 .250/.329/.431 43홈런 15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이며 지난 2년 동안 OAA +19를 기록했다. 이는 키브라이언 헤이스(PIT)와 아레나도(STL)에 이은 메이저리그 전체 3루수 3위의 수치였다. 다만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장타력은 홈구장 쿠어스필드 덕분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외야에서는 마크 칸하(LF, NYM), 타이런 테일러(CF, MIL), 앤서니 산탄데르(RF, BAL)가 각각 선정됐다. 출루 능력이 강점인 칸하는 3년 연속 리그 평균보다 15% 이상 뛰어난 wRC+(조정 득점생산력)을 선보였고 테일러는 비록 기복이 심한 선수지만 지난 2년 동안 OPS 0.748, 지난해 OAA +5, 리그 상위 20%의 빠른 스프린트 스피드를 기록했다. 볼티모어 중심타자인 산탄데르는 최근 3년 동안 장타율 0.463을 기록해 해당기간 규정타석을 채운 외야수 중 10위에 올랐다.

선발투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건 웹, 불펜투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스캇 바로우가 선정됐다. 웹은 지난 2년 동안 평균자책점 2.96, 조정평균자책점(ERA+) 138을 기록해 리그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RA+ 138은 해당기간 300이닝 이상을 투구한 선발투수 중 11위였다. 바로우는 최근 2년 동안 평균자책점 2.30, 40세이브를 올렸다. 해당기간 바로우가 기록한 ERA+는 189로 140이닝 이상을 투구한 불펜 중 2위였다(1위 엠마누엘 클라세 309). 또 바로우는 해당기간 메이저리그 최다인 5번의 2이닝 세이브를 기록했다.(자료사진=라이언 마운트캐슬)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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