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리 결국 고소까지…'피지컬: 100' PD, 논란에 답하다 "동의 받고 경기, 젠더 갈등?" [종합]

2023. 2. 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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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장호기 PD가 '피지컬: 100'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출자 장호기 PD가 참석했다.

이날 장호기 PD는 "제작진도 어느 출연자가 어디까지 올라가고, 우리 나름대로 큰 가이드를 가져갔지만 예상이 깨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정말 아니나 다를까, 매번 예상을 벗어났다. 여성이라면 이렇게 하겠지, 특공대라면 이렇겠지 생각했는데 그만큼 '아, 내가 몸에 대한 편견이 않았구나'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사람들이 현장에서 만들어간 게 스토리가 됐다. 출연자분 중에 인터뷰 때 '우리가 역사를 썼다'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정말 와닿았다"라며 "매일 왜곡 없이 담는 것, 그것으로 저희 프로그램이 완성됐다"라고 리얼리티를 강조했다.

하지만 '피지컬: 100'은 보디빌더 춘리와 이종격투기 선수 박형근의 1 대 1 남녀 성대결 과정에서 과격한 신체 접촉으로 논란을 산 바.

이에 대해 장호기 PD는 "우리 프로그램의 출연은 모든 분에게 기획 의도를 설명드리고 동의를 받고 이루어진 것이며, 경기 또한 동의하신 분에 의해서만 진행됐다. 언제든 출연을 포기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젠더 갈등을 부추기거나 신체 부위에 대해 악플을 다는 건 프로그램을 떠나서도 문제가 되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현재 그런 문제에 관해 춘리 선수가 목소리를 내고 있다"라면서 "춘리 선수도 참여에 동의를 하셨고, 보여준 모습들도 굉장히 근력이 좋고 남자 선수들도 충분히 제압하셨다. 우리가 편견이 있었구나, 그런 쪽으로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춘리는 오늘(7일) 성희롱 악플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임을 알린 상황이다.

장호기 PD는 "'피지컬: 100'은 시청자분들이 보시는 것보다 훨씬 더 디테일한 룰이 있었다. 이걸 전부 다 자막으로 설명하면 길고 많아질 거 같아서, 최소한의 정보만 드린 거다. 불필요하게 많은 정보가 제공될 필요는 없을 거라 판단했다. 그래서 편집과 달리 실제 경기에선 공을 뺏어 다시 드리고, 굉장히 많이 중단됐었다. 코너 별로 심판도 계시고 훨씬 더 디테일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총 9부작으로 지난달 24일 첫 선을 보인 뒤 매주 화요일 오후 5시에 2편씩 공개되고 있다.

[사진 = 넷플릭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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