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징계에 따라 EPL 역사가 바뀐다…제라드도 우승 가능

김환 기자 2023. 2. 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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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징계 여부에 따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가 바뀔 수도 있다.

EPL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서를 통해 맨시티가 지난 9시즌간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와 관련된 규칙들을 수없이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맨시티가 승점 100점을 달성하며 우승했던 2017-18시즌의 리그 우승은 무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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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시티의 징계 여부에 따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가 바뀔 수도 있다.


EPL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서를 통해 맨시티가 지난 9시즌간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와 관련된 규칙들을 수없이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들은 맨시티가 지난 9시즌 동안 무려 100건이 넘는 FFP 규정 위반 혐의들을 남겼다고 전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짚었다.


징계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에서는 맨시티의 유죄가 입증될 시 승점 삭감, 그리고 상황에 따라 강등이나 리그 퇴출이라는 징계까지 받을 수 있다고 분석 중이다. 또한 다른 EPL 클럽들이 맨시티가 강등이라는 강력한 징계를 받길 바라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맨시티의 징계 여부와 그 강도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맨시티가 받는 징계에 따라 EPL의 역사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가 승점 20점 삭감이라는 징계를 받을 경우 EPL의 지난 시즌들의 결과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시즌별로 나눠 설명했다. 먼저 2009-10시즌에는 큰 변화가 없다. 당시 맨시티는 승점 67점으로 리그 5위를 차지하며 시즌을 끝냈다. 2010-11시즌부터는 영향이 있다. 맨시티는 2010-11시즌을 리그 3위로 마감했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했다. 그러나 승점 삭감이 적용되면 맨시티는 리그 8위로 내려간다.


가장 큰 문제는 2011-12시즌부터 발생한다. 당시 맨시티는 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극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44년 만에 EPL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은 현재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맨시티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우승으로 여겨지고 있다.


2012-13시즌은 2010-11시즌과 비슷하다. 리그 2위였던 맨시티는 리그 8위가 되어 UCL 출전권이 사라진다. 2013-14시즌은 또다시 맨시티가 우승을 놓치게 된다. 특히 맨시티의 우승이 박탈될 경우 2위인 리버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데, 당시 리버풀에서 뛰던 스티븐 제라드의 커리어에 EPL 우승이 추가된다는 점에 관심이 쏠린다. 제라드의 커리어 중 아쉬운 점으로 꼽히는 EPL 우승이 채워지게 되는 것이다.


2014-15시즌과 2015-16시즌에는 역시 UCL 출전권이 사라진다. 2016-17시즌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맨시티가 승점 100점을 달성하며 우승했던 2017-18시즌의 리그 우승은 무효가 된다. 대신 우승을 차지하는 팀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맨유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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