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선수 양성소’ TNT FC…올겨울 22명 상위리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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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 FC를 거쳐 프로·세미프로에 진출한 선수가 170명을 돌파했다.
김태륭 TNT 대표는 "향후 K4리그와 K5리그 사이 승강제도가 도입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별개로 TNT는 3년 안에 K4리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서울을 연고로 K4부터 K7을 모두 보유한 대한민국 하부리그의 대표 구단, 나아가 지금처럼 젊은 선수를 상위리그로 꾸준히 입성시키는 구단으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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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TNT FC를 거쳐 프로·세미프로에 진출한 선수가 170명을 돌파했다.
2015년 출범 후 ‘프로 선수 양성소’로 이름을 얻고 있는 TNT는 올겨울 22명의 선수를 국내외 프로·세미프로 구단에 진출시켰다.
앞서 여름 이적시장까지 고려하면 지난해에만 총 33명이 TNT를 거쳐 상위리그에 발을 들였다. 총 34명이 상위리그에 진출한 2020년 성과에 육박한다.
TNT는 2020년부터 20대 초반 젊은 선수를 주축으로 구단을 운영 중이다. 과거에 비해 프로 출신 비중이 줄었지만 선수의 성장 속도와 상위리그 진출은 더 활발해졌다.
실제 올해 국내외 프로·세미프로에 진출한 33명 가운데 22명이 고교 또는 대학 무대에서 바로 TNT로 넘어온, 프로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었다.
독일 LOK 라이프치히에 입단한 공은수, 몽골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강충경처럼 해외 구단에 입단한 사례도 있지만 TNT 선수들 행선지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K3와 K4리그에 집중돼 있다.
김휘한(거제시민축구단) 강형민(포천시민축구단) 김준휘(강릉시민축구단) 등 모두 30명의 TNT 선수가 올해 K3. K4리그 팀에 입단했다.
김범수(제주) 박승욱(포항) 등 하위리그 출신의 K리그 연착륙 사례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동일 사례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번 겨울에도 TNT와 포천을 거쳐 대구FC에 입단한 김영준을 비롯해 양평FC 전성진이 제주로, 부산교통공사 임유석과 서울노원의 유준하가 각각 대전, 경남FC로 새 둥지를 틀었다.
유럽처럼 하부리그에서 기량을 쌓고 단계별로 성장하는 ‘대기만성형 선수’가 국내 축구계에도 뿌리내릴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제도권 밖 독립구단에 머물던 TNT는 올해 본격적으로 대한축구협회(KFA) K5리그 소속 정식 구단으로 활동한다.
KFA 아마추어 최상위 단계인 K5리그 서울 지역에서 2연패를 달성한 TNT는 다음 달 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23 하나원큐 FA컵'에 2년 연속 출전해 올 시즌 출항을 알린다.
이번 시즌 새로 부임한 이상우 TNT 감독은 “선수단의 70%가 21세 이하로 구성돼 있어 이들이 성인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발전시키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면서 “TNT의 좋은 훈련 체계와 상위구단과 (잦은) 교류가 선수에게 큰 자양분이 되고 있다. 매주 한두 차례 K리그 및 K3. K4리그 구단과 평가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륭 TNT 대표는 “향후 K4리그와 K5리그 사이 승강제도가 도입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별개로 TNT는 3년 안에 K4리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서울을 연고로 K4부터 K7을 모두 보유한 대한민국 하부리그의 대표 구단, 나아가 지금처럼 젊은 선수를 상위리그로 꾸준히 입성시키는 구단으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달 K3리그 준우승팀 파주시민축구단과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 TNT는 현재까지 상위리그 구단과 총 6차례 평가전을 소화했다. 현재 선수단 구성의 80%를 완료하고 홈 경기로 치러질 FA컵 1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TNT는 이달 말까지 선수단 구성을 모두 완료해 차기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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