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29 참사 희생자 분향소 철거 연기···유족 측에 "12일까지 대안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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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단체가 설치한 서울광장 추모 분향소에 대한 철거 기한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시는 유족 측에 기존에 제안했던 녹사평역 추모공간 수용 여부와 유가족 측이 생각하는 추모 공간 대안을 12일까지 제안해달라고 요청했다.
오 부시장은 또한 "(유족 측이 추모공간으로) 지속해서 요구한 이태원 인근 공공 건물이 지금도 유효한 것인지 밝혀달라"며 "유가족이 선호하는 장소를 찾고 제안할 시간을 주말까지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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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단체가 설치한 서울광장 추모 분향소에 대한 철거 기한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7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유가족의 비통한 심정을 이해하고 있기에 이 문제를 다른 사안처럼 다루지는 않겠다"며 "일주일간 행정대집행을 미룰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8일 오후 1시까지 분향소 자진 철거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2차 계고장을 전날 오후 유족 측에 전달했다.
시는 유족 측에 기존에 제안했던 녹사평역 추모공간 수용 여부와 유가족 측이 생각하는 추모 공간 대안을 12일까지 제안해달라고 요청했다.
오 부시장은 행정대집행 연기 방침을 밝히면서도 "서울광장 상설 추모시설물은 시민 공감대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며 "무단 설치한 시설물에 대한 행정집행 철거는 행정집행 기관으로서 지극히 마땅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오 부시장은 또한 "(유족 측이 추모공간으로) 지속해서 요구한 이태원 인근 공공 건물이 지금도 유효한 것인지 밝혀달라"며 "유가족이 선호하는 장소를 찾고 제안할 시간을 주말까지 드리겠다"고 말했다.
오 부시장은 추모 공간과 관련해 유족 측과 충실히 협의해왔다고 강조하며 "오늘 오전에도 유가족 이종철 대표, 이종민 부대표와 소통하고자 연락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족은 그동안 지속해서 사고 현장 가까운 곳, 이태원 인근 공공 건물을 찾아달라고 요구했고 용산구청은 가장 안정되고 시설이 잘된 녹사평역사 내를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유족 측은 녹사평역사 내 공간 제안에 대해 이견이 없고 검토하겠다고 말했으나 갑자기 참사 100일 추모제 직전에 아무 소통 없이 서울광장 추모공간을 기습적으로 무단·불법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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