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찾을 수 있길…" 애타는 청보호 실종자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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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24t급 통발어선 '청보호' 실종자 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실종자 발견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실종된 청보호 선장의 가족 A씨는 7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빨리 (실종자를) 찾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고 지점의 물살이 강해 수중수색이 더는 어렵다고 판단한 구조 당국은 전날 밤부터 청보호를 다른 해역으로 옮겨 수색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실종자 가족들에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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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24t급 통발어선 '청보호' 실종자 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실종자 발견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실종된 청보호 선장의 가족 A씨는 7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빨리 (실종자를) 찾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청보호 사고로 실종된 9명의 승선원 중 5명은 선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지만, 나머지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사고 지점의 물살이 강해 수중수색이 더는 어렵다고 판단한 구조 당국은 전날 밤부터 청보호를 다른 해역으로 옮겨 수색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실종자 가족들에게 설명했다.
A씨는 "뒤집어져 있는 배를 인양해서 바로 세운 뒤 내부를 수색해본다고 한다"며 "(실종자가) 선내에 있기만을 바라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선내에서 발견되지 않는다면 해역에 대한 광범위한 수색이 필요한 상황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수색을 더 해달라고 할지는 차후에 생각해보겠다고 (구조 당국에) 말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사고 해역을 둘러보고 온 심경에 대해서는 "그냥 애도만 하고 온 것"이라고 짤막하게 답변했다.
현재 실종 상태로 남아있는 4명 가운데 2명은 한국인, 2명은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한국인 실종자 가족은 지자체가 마련한 가족대기소나 숙소, 자택 등을 오가며 수색 상황을 전달받고 있다.
외국인 실종자들의 경우 국내에 거주하는 친인척을 찾아 사고 소식을 알리고 추후 절차에 맞춰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목포 소재 장례식장 2곳에 안치된 사망자 5명은 각각 거주지에 빈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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