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7.8' 후 '7.5'가 또 왔다…또 다른 초강력 여진 발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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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튀르키예를 강타한 규모 7.8 지진 후 그 못지않게 강한 여진인 7.5가 발생했다.
그후로도 계속 규모 4 이상의 여진이 수차례 발생중이다.
하지만 최초 지진 발생 9시간여 만인 현지시간 오후 1시24분께 다시 튀르키예를 강타한 규모 7.5의 지진은 원래 지진보다 0.3 작은 것에 불과했다.
최초 지진의 단층선 내에서 발생했고, 규모는 더 작기에 여진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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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규모 4 이상 여진 이어져…"구호활동 방해하지 않길 바라"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를 강타한 규모 7.8 지진 후 그 못지않게 강한 여진인 7.5가 발생했다. 그후로도 계속 규모 4 이상의 여진이 수차례 발생중이다. 전문가들은 여진은 보통 본진보다 규모 1 이상 작은데 이번에는 비슷한 규모가 타격하는 흔하지 않은 사례라고 밝혔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통계학적 이론에 따르면 여진은 일반적으로 원래 지진보다 규모가 약 1.2 단위 낮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초 지진 발생 9시간여 만인 현지시간 오후 1시24분께 다시 튀르키예를 강타한 규모 7.5의 지진은 원래 지진보다 0.3 작은 것에 불과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지구물리학자인 다라 골드버그는 "일반적으로 주요 지진은 단위가 1 낮아진 여진이 한차례 발생한다"면서 "하지만 작은 여진은 수차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인구 밀집 지역에서 규모 7의 지진은 드물지만 파괴적이다. 2021년 8월 아이티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해 21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때는 규모 5.8의 여진이 뒤따랐다.
튀르키예 지진의 여진 7.5가 혹시 여진이 아닌 다른 지진은 아닐까. 지진학자들은 여진의 분류를 충족시켰기 때문에 별도의 지진이 아니라고 말했다. 최초 지진의 단층선 내에서 발생했고, 규모는 더 작기에 여진이라는 것이다.
미국 멤피스 대학의 지진 연구 및 정보 센터의 지질학자 게리 패터슨은 "대부분의 경우, 지진은 본진에 비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세기가 감소한다. 그런데 지진은 며칠, 몇 시간, 몇 달, 심지어 몇 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USGS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전세계에 규모 2.5 이상의 지진이 114회 있었는데 그 가운데 88회가 튀르키예 지진 지역이었다. 이 지역 여진은 7.5가 가장 컸지만 대부분 최소한 규모 4를 넘었고 규모 6도 발생했다.
튀르키예는 세 개의 다른 지각판의 교차로에 위치해 있어 언제든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 북쪽으로는 유라시아판이, 남쪽으로는 아프리카판이 있다. 또 동쪽으로는 아라비아판이 있다. 아라비아판이 유라시아판을 밀면서 터키에선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다.
아울러 노스(북쪽) 아나톨리안 단층선이 튀르키예 북쪽에 있는데 서쪽에서 동쪽으로 걸쳐 있다. 이스트(동쪽) 아나톨리안 단층선은 남동부 지역에 있는데 이날 지진은 이곳을 따라서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 인근인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주와 카라만마라슈는 시리아 국경과 인접해 있고, 수십만 명의 시리아 난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NYT는 판의 반대편에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보았다. 여진의 발생 범위는 대부분 본진 근방이라서 커지더라도 튀르키예의 지진(여진) 가능성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분명히 많은 여진이 뒤따를 것이며 구조 활동을 크게 방해하질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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