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폐수 정화하는 분리막이 전기도 만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자재료연구센터 장지수 박사팀과 명지대 신소재공학과 윤태광 교수팀이 오·폐수를 정화하는 동시에 전기까지 만드는 분리막을 개발했다.
10㎠ 크기로 만든 분리막은 최대 전력 16.44㎼를 만들어 냈으며, 1시간동안 10리터의 물을 정화했다.
이 방식으로 만든 10㎠ 크기의 분리막은 물이 흐르는 방향을 제어해 수직으로 관통하면 정화되고, 수평방향으로 확산하면 직류 전기를 만들어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 분리막에서 16.44㎼ 전기 생산
1시간에 10리터의 폐수를 정화해 내
장지수 박사는 7일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일반적인 정수 필터용 분리막에 고분자 물질을 코팅한 것"이라며 "단순한 용액 프린팅 공정을 통해 크기 제한 없이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작 단가와 공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동시에 절감해 상용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현재 물을 정화시키는데 사용되고 있는 다공성 필터 분리막 위에 고분자 물질을 놓고 1시간 동안 60도의 열을 가해 코팅했다. 이 방식으로 만든 10㎠ 크기의 분리막은 물이 흐르는 방향을 제어해 수직으로 관통하면 정화되고, 수평방향으로 확산하면 직류 전기를 만들어냈다.
이 분리막이 전기를 만드는 원리는 간단하다. 예를들어 A4 용지 한쪽에 물방울을 떨어뜨리면 젖어들어가면서 옆으로 퍼진다. 이때 분리막 위의 코팅막이 전기가 통하는 물질과 함께 코팅돼 전기가 발생하는 원리다.
또한 물을 수직으로 떨어뜨리면서 압력을 가하면 미세플라스틱이나 중금속 입자 등을 걸러내 마실 수 있는 물로 정화시킬 수 있다.
장지수 박사는 "이번에 분리막을 10㎠ 크기로 만들어 성능을 측정했지만 더 크게 만들거나 병렬로 연결해 전기를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재료 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발표했으며, 학술지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KIST #전기 #폐수 #분리막 #정화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수홍, 건강 이상…"눈 망막 찢어져 뿌옇고 괴롭다"
- '이혼' 구혜선 "대학서 연하男 대시받았는데 거절"
- "세번째 아내 구한다"..유명 이종격투기 선수 "아내 2명과 한 집서 산다"
- "강남 텐프로 아가씨와 결혼하려는 아들…마약 관련돼 있었다"
- 문영미 "남편 날린 15억원은 봐줘도 외도는 못 참겠더라"
- 고독사 한 노인..'백골'이 될때까지 '70만원 생계급여'는 꼬박꼬박 쌓였다
- 류이서, 남편 전진 속옷까지 입혀 줘…김지민, 달달 스킨십에 경악
- 폭염 소식 전하다 픽…인도 뉴스 앵커 졸도(영상)
- 숨진 엄마 배 속에서 힘겹게…가자지구 태아, 제왕절개로 생존
- "6년 후 치매 확률 66%↑"…이상민, '경도 인지장애'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