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스 하인리히 IBS 단장, '훔볼트 연구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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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하인리히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장(이화여대 석좌교수)이 6일(현지시간)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훔볼트 연구상'을 수상했다.
훔볼트 연구상은 독일 알렉산더 본 훔볼트 재단이 매년 자연과학, 공학, 인문사회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업적을 남긴 학자에게 주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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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장(이화여대 석좌교수)이 6일(현지시간)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훔볼트 연구상’을 수상했다.
훔볼트 연구상은 독일 알렉산더 본 훔볼트 재단이 매년 자연과학, 공학, 인문사회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업적을 남긴 학자에게 주는 상이다. 그동안 훔볼트 재단의 지원을 받은 학자 중 59명이 노벨상을 받았다.
하인리히 단장은 수십 년간 표면 위 양자 스핀 분야를 연구해왔다. 원자와 분자를 정밀하게 분석해 기존에 밝혀지지 않았던 양자 특성을 규명하고, 응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구 성과들을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원자 하나에 디지털 정보의 기본 단위인 비트를 저장하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메모리’를 구현한 성과와 단일 원자의 자기공명영상(MRI)을 측정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MRI’ 개발 성과가 있다.
양자과학과 기술 발전을 위한 기술도 개발했다. 하인리히 단장은 극저온에서 작동하는 주사터널링현미경을 개발해 원자를 관찰하는 정밀성도 개선했다. 이어 STM과 전자스핀공명 측정 기술을 결합한 ‘ESR-STM’을 개발해 원자 관찰 정밀도를 기존 대비 1만 배 이상 높여 단일 원자를 양자컴퓨터의 큐비트를 활용할 잠재성을 보여줬다.
훔볼트 연구상 수상자는 독일 소재 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하도록 지원 받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연구기관들과 협업도 할 수 있다.
하인리히 단장은 “훔볼트 연구상은 평생의 연구 업적에 대해 수여되는 상인만큼 그동안의 연구 인생을 높게 평가 받은 것 같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기초과학 연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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