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당기순익 275억원…연간 첫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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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결제와 금융 등 부문에서 거래액이 늘어나며 연간 거래액이 1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당기순이익은 유보현금 운용을 통한 금융수익 증가 영향으로 275억원을 기록, 연간 첫 흑자로 전환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로 전년 대비 14% 증가한 521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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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연간 거래액 100조원 처음 돌파
매출 5217억원…전년比 14% ↑
영업적자 455억원…판교 화재 영향 커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카카오페이가 결제와 금융 등 부문에서 거래액이 늘어나며 연간 거래액이 1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당기순이익은 유보현금 운용을 통한 금융수익 증가 영향으로 275억원을 기록, 연간 첫 흑자로 전환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로 전년 대비 14% 증가한 521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연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118조원으로 나타났다. 결제 서비스 매출이 전년에 비해 27% 증가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다만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적자는 455억원으로 전년(272억원)보다 확대됐다. 특히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가 발생했던 지난 4분기 영업적자가 전체의 절반 가량인 222억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기준으론 영업이익은 332억원, 영업이익률은 6.9%를 시현하며 최초로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연간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자회사 손익 영향으로 -2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26%의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거래액의 29%인 34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카카오페이에 등록한 사용자 수는 전년보다 5% 늘어난 3944만 명으로 집계됐다. 월간 활성 사용자는 2302만 명으로 전년보다 7% 증가했고, 사용자 한 명당 거래 건수도 7% 늘어난 101건으로 나타났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1229억원으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13% 감소한 122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23억원으로 22.8% 소폭 감소했다. 다만 거래액은 30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데이터센터 화재에도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실적에 대해 "올해 카카오페이의 매출성장률이 시장 기대치만큼 높지 않고 이익 개선 속도 역시 빠르지 못했다"며 "침체된 경제여건에 더해 기업공개(IPO) 직후 일련의 일들로 인한 비판적 시선이나 여러차례의 외부감사, 4분기 데이터센터 화재의 영향도 없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올해 카카오페이는 결제 영역뿐 아니라 금융을 포함한 새로운 사업 영역에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일본과 마카오, 싱가포르, 프랑스, 중국 등 글로벌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장하고 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해외결제 부문 계획과 관련해 "국경이 열리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을 한다"며 "다른 경쟁사들도 하고 있는 일본이나 동남아 결제에 더해 올해 3월부터는 중국 내 본토에서 거의 모든 결제 가맹점에서 결제가 되는 유일한 월릿(지갑)이 돼 확실한 차별적 우위를 가지고 해외 결제에서도 차별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도 내비쳤다. 신 대표는 "최근에 경기 둔화 및 금리 인상으로 M&a 시장에 나오는 기업들이 많고 그 가치도 하락한 상황"이라며 "그동안 아껴뒀떤 자본력을 바탕으로 유망한 투자 기회들을 탐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 후보군으로 꼽히는 로카모빌리티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순욱 카카오페이 전략총괄리더는 "로카 모빌리티를 포함해 다양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다만 해당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어 변동사항이 발생할 경우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대출중개서비스도 강화한다. 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총괄리더는 "올 5월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 예정으로 높아진 금리 부담에 저금리 대출상품으로 갈아타길 원하는 사용자 니즈에 맞출 예정"이라며 "주력 사업인 신용대출 외에도 자동차 담보대출, 서민금융상품, 개인 회생 대출 등 상품 라인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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