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교생, 박사 연구자와 책 읽고 토론한다…"논·서술형 수능 대비"

이호승 기자 서한샘 기자 2023. 2. 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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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7일 서울 고등학생과 박사 연구자가 심층적인 독서·토론을 통해 고교-대학 간 인지적 교류 활동을 활성화하는 '서울형 심층 쟁점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서울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서울형 심층 독서·토론 활동으로 서울 학생의 진로 설계 역량을 강화하는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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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심층 쟁점 독서·토론 프로그램' 운영계획 발표
조희연 교육감 "학생의 진로 설계 역량 강화하는 프로그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7일 종로구 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형 심층 쟁점 독서·토론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3.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서한샘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7일 서울 고등학생과 박사 연구자가 심층적인 독서·토론을 통해 고교-대학 간 인지적 교류 활동을 활성화하는 '서울형 심층 쟁점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서울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서울형 심층 독서·토론 활동으로 서울 학생의 진로 설계 역량을 강화하는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독서·토론 프로그램에 대해 "논·서술형 수능 시대에 대비하는 미래형 대책이고, 학생들의 논리적·비판적 사고력을 증진하기 위한 서울교육청 나름의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독서·토론 프로그램은 학교와 교육청, 대학(박사 연구자)이 서로 연대해 서울 고교생의 비판적·논리적 사고력·민주시민성을 신장하고 박사 연구자의 학문적 효능감을 증진하는, 고교-대학 간 동반성장 지향 교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고등학생은 인문·사회·자연·과학·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책에 대해 △한 권 깊게 읽기 △토론하기 △쓰기 활동을 하게 되는데, 박사 연구자들은 이 과정에서 강의, 실습, 질의·응답, 토론 지원 등을 통해 도움을 준다.

전·현직 교원 및 다양한 분야의 박사 연구자(대학 교수)로 구성된 '독서·토론 프로그램 추천 도서 선정위원회'가 추천 도서를 선정하고, 교육청은 다양한 분야의 박사 연구자로 구성된 '서울형 심층 쟁점 독서·토론 리더단'을 구성한다. 독서·토론 리더단은 대학 출강 경험이 있는 분야별 박사 연구자 100~200명 내외로 구성된다. 현재 199명이 신청해 연수를 받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독서·토론 지원 프로그램을 단위 학교에 안내하고 이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학교와 '독서·토론 리더단'의 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서 구입비, 강사 수당 등 운영 경비는 단위 학교 예산으로 집행하고, 서울교육청은 필요한 경우 예산을 집행할 방침이다.

독서·토론 프로그램은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며, 서울교육청은 오는 10일부터 3월24일까지 서울 관내 고등학교로부터 독서·토론 리더단 매칭 신청을 받는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독서·토론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데, 쟁점형 독서·토론 프로그램은 한 권의 책을 깊이 있게 읽고 박사연구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고력, 공감력을 개발하고자 하는, 목적성이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조 교육감은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 "큰 방침이 나오면 협의회의 입장을 제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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