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생존자 2025년엔 현재의 30% 밑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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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분단으로 가족과 헤어진 이산가족이 고령화하며 생존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 2025년에는 생존자 비율이 30%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통일부가 국무회의에서 발표한 4차 남북 이산가족 교류촉진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에 이산가족찾기를 신청한 인원은 총 13만3675명으로 지난해 56명이 새로 신청했다.
통일부는 "지난해 전체 신청자 중 생존자 비율은 31.9%로 하락했다"며 "2025년 생존자 비율은 30%를 밑돌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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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분단으로 가족과 헤어진 이산가족이 고령화하며 생존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 2025년에는 생존자 비율이 30%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통일부가 국무회의에서 발표한 4차 남북 이산가족 교류촉진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에 이산가족찾기를 신청한 인원은 총 13만3675명으로 지난해 56명이 새로 신청했다. 그러나 전체 신청자 중 사망자가 9만1051명에 달해 생존자는 4만2624명에 그치는 상황이다. 지난 2016년 2월을 기점으로 이산가족 전체 신청자 중 사망자가 생존자 수를 넘어섰고, 2018년에는 연간 사망자가 5000여 명으로 급증하기도 했다. 통일부는 “지난해 전체 신청자 중 생존자 비율은 31.9%로 하락했다”며 “2025년 생존자 비율은 30%를 밑돌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80대 이상 생존자 비율은 지속 상승해 지난해 65.6%로 3분의 2에 가까웠다.
생존 이산가족들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상봉 등 교류는 끊기다시피 한 상황이다. 통일부는 “당국 차원의 교류는 2000년 이후 급속히 증가하다가 2008년 이후 지속 감소했고, 2018년 8월 이후 현재까지 중단됐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남측이 일관된 원칙을 바탕으로 남북관계의 재정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북한이 핵 개발을 지속하며 남북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일부는 생사 확인, 대면·화상 상봉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추진 전략을 밝혔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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