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긴 사람도 중고" 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에 역풍→결국 사과 "경솔했다"[이슈S]

정서희 기자 2023. 2. 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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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요리 유튜버 승우아빠(본명 목진화)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구인 공고 시스템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결국 사과문을 올리고 고개를 숙였다.

7일 승우아빠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당근마켓 비하 논란과 관련 "부적절한 발언과 도를 넘은 언행에 깊은 사과의 말씀 올린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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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버 승우아빠. 제공| MBC에브리원 '맘마미안'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164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요리 유튜버 승우아빠(본명 목진화)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구인 공고 시스템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결국 사과문을 올리고 고개를 숙였다.

7일 승우아빠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당근마켓 비하 논란과 관련 "부적절한 발언과 도를 넘은 언행에 깊은 사과의 말씀 올린다"고 적었다.

승우아빠는 "많은 분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에서 특정 플랫폼이나 이용자들에 대한 편파적이고 도를 넘은 발언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제 잘못이고 경솔했던 행동"이라며 "이런 말을 입 밖으로 뱉기 전에, 더 생각하고 더 조심했어야 했다. 경솔하고 가벼운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많은 분과 당근마켓 측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현재 적극적으로 당근마켓 측에 직접 사과의 말을 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십사 부탁드리고 있다. 본 사건에 대하여 책임질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다면 절차를 밟아 후속 처리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승우아빠는 "방송을 통해 많은 분과 소통하고 있는 입장에서 누구보다 언사에 신중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부족하여 그렇지 못했던 점, 너무도 부끄럽고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고 처신하겠다"며 "반성하고 바로잡을 기회를 주신다면 이러한 일들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스스로를 더 채찍질하며 바른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 출처| 유튜브 채널 '승우아빠' 캡처

앞서 지난 1일 승우아빠는 인터넷 방송인 '수빙수'의 레스토랑에 방문해 창업 조언을 했다. 수빙수 측이 당근 마켓에 구인 공고를 올렸다고 하자, 승우아빠는 "당근에다가 (구인 공고를) 내면 중고들만 들어오겠지"라고 말했다. 이에 수빙수 동생이 "요즘 당근에 경력자들이 많아 구인 광고를 많이 낸다"고 설명했지만, 승우아빠는 "미쳤나 봐요. 정상적인 루트로 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당근마켓에서 구직 활동을 하는 사람을 '중고'와 같다는 뉘앙스의 발언이었다.

이에 당근마켓 측은 해당 영상에 "승우아빠님, 당근에서도 아르바이트 구할 수 있다. 동네 기반 빠른 매칭으로 벌써 많은 사장님이 사용하고 있으니, 식당 2호점을 낸다면 당근 알바를 이용해 보세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승우아빠는 이틀 뒤 진행한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당근마켓에 불쾌감을 표했다. 그는 당근마켓이 댓글을 남긴 것을 두고 "무료 광고하지 마라, 양심이 없다. 댓글 삭제해 버릴 거다"면서 "당근에서 사람을 구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만, 저의 고리타분한 상식으로는 당근에서 구인한다는 것이 쉽게 수용되지 않는다. 왠지 사람도 중고 같지 않나"며 문제의 발언을 되풀이했다.

이후 해당 발언은 각종 온라인상에 옮겨지며 거센 후폭풍을 일으켰고,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이로 인해 167만 명이었던 승우아빠의 유튜브 구독자수는 3만 명이 이탈, 7일 오전 기준 164만 명이 됐다.

승우아빠는 요리 전문 유튜버로, 과거 에드워드 권 사단 소속 셰프로서 관리직을 역임한 바 있다. SBS FiL·MBN '대한민국 치킨대전', MBC 에브리원 '맘마미안', SBS FiL '대한민국 치킨대전 연구소' 등 방송에도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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