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위원에서 선수로 컴백 구자철, 완벽한 복귀 선언

이성필 기자 2023. 2. 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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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골이 필요하다."

'어린 왕자' 구자철(34, 제주 유나이티드)이 올해는 지난해와 180도 다른 베테랑의 모습을 약속했다.

구자철은 7일 오전 제주 서귀포의 빠레브 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 참석해 "동계 훈련을 하면서 좋은 분위기로 나름 열심히 해왔다. 기대되는 시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제주 돌풍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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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구자철 ⓒ한국프로축구연맹
▲ 구자철은 지난해 카타르, 독일 등 해외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와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귀포, 이성필 기자] "축구는 골이 필요하다."

'어린 왕자' 구자철(34, 제주 유나이티드)이 올해는 지난해와 180도 다른 베테랑의 모습을 약속했다.

구자철은 7일 오전 제주 서귀포의 빠레브 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 참석해 "동계 훈련을 하면서 좋은 분위기로 나름 열심히 해왔다. 기대되는 시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제주 돌풍을 예고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KBS 해설위원으로 현장에서 한국의 16강 기적을 맛봤던 구자철이다. 그는 "올 시즌과 연관 짓는 것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월드컵 당시 선수들이 나라를 대표해서 기쁨과 희망을 주는 것에 함께하고 싶었다. 선수들이 결과를 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시 재충전해서 올해 제주에서 도민들이 구단을 더 사랑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준비 중이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남기일 감독은 구자철이 훈련장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인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중앙 미드필더인 구자철이 제대로 풀어만 준다면 제주는 울산 현대, 전북 현대를 위협할 수 있는 대항마가 될 수 있다.

그는 "열심히 준비 중이다. 동계 훈련에서는 부상을 늘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근육, 컨디션 문제가 없이 한국으로 복귀했다. 부상 없이 꾸준히 그라운드에 선다면 팀에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감독님의 기대를 증명하는 것은 제 자신이다"라며 완벽한 몸으로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 최선임을 강조했다.

제주도에서 사랑받는 구단이 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구자철이다. 그는 "제주 팬들에게 프로팀으로서 지역을 대표하는 팀으로 더 자리 잡아야 한다. 기쁨을 함께 나누는 데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 제주 도민들도 제가 어디를 가더라도 응원해주신다. 운동장 안에서 팬들이 기뻐하도록 해야 팬들에게 사랑을 돌려줄 수 있다고 본다"라며 사회공헌의 의미도 뿜었다.

결국 성적이 나는 것이 관건이다. 남 감독은 2위를 목표로 뛰겠다며 강력 대항마를 예고했다. 울산, 전북 현대로 굳어져 있는 구도 파괴가 중요하다. 그는 "축구는 골이 나와야 이길 수 있다. 넣고 먹지 않아야 승점 3을 가져온다. 지난해 주민규, 제르소가 득점의 많은 부분을 책임졌다. 그들이 나갔지만, 다른 공격진으로 양강 구도를 깨야 한다. 전지훈련을 통해 유리, 헤이스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팀으로서 단단해진 모습을 갖고 나가야 한다. 제주가 능력 있는 팀이라는 것을 지난해 확인했다. 훈련에서도 좋은 선수가 많다는 것도 알았다. 팀으로 더 가면서 골이 터지는 경기를 많이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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