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앤드루스 스윌컨 다리, 논란의 보강물 철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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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과감한 철회도 답이 된다.
영국 매체 BBC는 7일 오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의 상징물인 스윌컨 다리의 주변 보강물이 최근 수일간 비판을 받은 끝에 제거된다고 보도했다.
스윌컨 다리는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디오픈)의 무대인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 18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그린으로 가기 위해 건너야 하는 상징물이다.
지난해 디오픈에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눈물을 흘리며 스윌컨 다리를 건너 더욱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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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과감한 철회도 답이 된다.
영국 매체 BBC는 7일 오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의 상징물인 스윌컨 다리의 주변 보강물이 최근 수일간 비판을 받은 끝에 제거된다고 보도했다.
스윌컨 다리는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디오픈)의 무대인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 18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그린으로 가기 위해 건너야 하는 상징물이다. 약 700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나 여전히 사용된다. 지난해 디오픈에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눈물을 흘리며 스윌컨 다리를 건너 더욱 화제가 됐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스윌컨 다리는 대중의 기억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었다. 다리 한쪽 끝에 면한 땅을 돌로 덮었기 때문이다. 해당 구역은 워낙 많은 이들이 스윌컨 다리를 찾는 탓에 잔디가 죽어 맨땅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원활한 코스 관리를 위해 흙이 드러난 부분을 최대한 다리와 비슷한 돌로 덮은 것.
이 모습이 공개되자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 많은 골프팬이 분노했다. 유명 골프선수들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계속되는 비난에 결국 세인트앤드루스 관리 담당은 "대회장의 상징적인 모습을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에 제거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새로 설치한 돌을 걷어내고 잔디를 심어 원 상태를 복구할 예정이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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