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톨 켐핀스키’의 품격, 싱가포르에도 문화유산 호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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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도 스페인의 파라도르처럼 문화유산을 귀빈들의 숙소로 활용하는 헤리티지 호텔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머라이언(Merlion) 공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캐피톨 켐핀스키(Capitol Kempinski) 호텔 싱가포르이다.
캐피톨 켐핀스키는 싱가포르의 유명한 랜드마크인 캐피톨 빌딩과 스탬포드(Stamford) 하우스가 결합된 곳이다.
각 객실 내 처마 장식은 싱가포르 아이콘인 머라이언 물고기 비늘 문양을 가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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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건축상 수상자 복원·리모델링
싱가포르에도 스페인의 파라도르처럼 문화유산을 귀빈들의 숙소로 활용하는 헤리티지 호텔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머라이언(Merlion) 공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캐피톨 켐핀스키(Capitol Kempinski) 호텔 싱가포르이다. 옛 의회 건물이 이 호텔의 일부이다.
캐피톨 켐핀스키는 싱가포르의 유명한 랜드마크인 캐피톨 빌딩과 스탬포드(Stamford) 하우스가 결합된 곳이다.
155개의 객실을 갖춘 이 고급 호텔은 저명한 건축가이자 프리츠커 건축상 수상자인 리처드 마이어가 수년간 세심한 복원과 리노베이션을 거쳐, 신고전주의 양식의 국회의사당 건물(1930)과 베네치아 르네상스 스타일의 스탬포드 하우스(1904)을 연결했다.
리처드 마이어는 빅토리아 시대의 아름다움을 복원해냈고,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자야 이브라힘 팀이 미학의 맥락에 맞게 속을 꽉 채웠다. 휘어진 석조 외관, 처마 장식, 아치형 통로 등 옛 것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이고 기능적인 인테리어를 채워, 품격과 편안함, 친숙함을 모두 추구했다.
각 객실 내 처마 장식은 싱가포르 아이콘인 머라이언 물고기 비늘 문양을 가미했다. 동양적인 악기,도구, 도자기가 설치돼 빅토리아시대 미학과 어울리도록 한 점에서, 동-서양 연결의 허브임을 보여준다. 크림색, 회갈색 등 파스텔톤 색조가 안정감을 더한다.
1층의 뷔페 레스토랑은 품격 있는 자주색 톤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가운데, 독일식 부어스트가 튀링겐 원산지 만큼이나 맛있다.
대한민국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가 입점해 있는 프리미엄몰, 독일·싱가포르·미국·이탈리아 음식점이 있는 푸드 아케이드, 애프터눈티 등을 즐기는 로비라운지, 야외 해수 휴식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스파, 체력단련장, 미슐랭 레스토랑 등도 보유하고 있다.
스탬포드윙 4층의 넉넉한 로비 옆에는 연회장인 아뜰리에(The Atelier)가 있다. 구르네(Gournay)의 명화, 대나무 디자인, 작약과 카밀리아 꽃 패널이 장식돼 우아함을 풍긴다.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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