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지난해 영업손실 455억원···순이익은 275억 흑자 전환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금융수익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적자 폭이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카카오페이는 7일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75억원, 영업손실은 455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유보현금 운용 등에서 나온 금융수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영업손실은 전년(272억원)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52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 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카카오페이는 또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1229억원, 영업손실은 22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적자 폭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축소됐다.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등록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5% 늘어난 3944만명,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2302만명이었다.
사용자당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101.4건, 사용자당 월 거래 금액은 같은 기간 9.5% 증가한 44만7000원이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사업 방향에 대해 “현재 일본, 마카오, 싱가포르, 프랑스, 중국 등 글로벌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장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신규 국가 및 국가별 결제처를 확대하고 해외결제 사용자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또 “수익 중심 사업과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증명하겠다”라며 “결제 영역에서는 사용자 혜택을 강화하고 핵심 사용처를 확대하며, 금융 영역에서는 대출 취급 상품의 영역 확장과 직·간접 투자 서비스 강화, 보험 비교 서비스 고도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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