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비난에도 조민 인기 급증… 팔로워 하루만에 8배 폭증

이은영 2023. 2. 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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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시설 법무부 장관을 지낸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의 인기가 의료계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예사롭지 않다.

지난 6일 6일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조 씨는 조국 전 장관의 유죄 선거에 대해 "표창장 만으로 의사될 수 없다. 의사될 수 있는 성적 충분했다. 현 상황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겠다"며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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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 씨. [조민 씨 인스타그램]

문재인 정부 시설 법무부 장관을 지낸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의 인기가 의료계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예사롭지 않다.

지난 6일 6일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조 씨는 조국 전 장관의 유죄 선거에 대해 “표창장 만으로 의사될 수 없다. 의사될 수 있는 성적 충분했다. 현 상황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겠다”며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조민씨의 이런 공개적 행보에 대해 일단 의료계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의사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의료계 일각에서도 쓴소리가 나왔다.

노환규 대한정맥통증학회장(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SNS에 “조민은 허위논문(허위 저자 등재), 조작된 표창장과 경력 등을 이용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함으로써 예비의사의 길에 들어서는 과정에서 부정한 방법들이 동원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 사실이 그간의 조사를 통해 명백히 드러난 상황에서도 여전히 예비의사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캡처

또 “예비의료인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윤리 수준을 크게 위반한 자가 여전히 예비의료인의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조민의 퇴교 조치를 해당 교육기관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도 SNS에 “의사 생활 몇 십 년간 한 나도 아직 환자 보는 게 두려울 때가 많다. 그런데 인턴 일 년, 페이닥터 일 년 남짓한 아이가 자기가 의사 자질이 충분하다고 한다”며 조씨를 비난했다.

하지만 공개된 조씨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하루 사이에 8만명을 돌파하는 등 전날 1만명에 비해 무려 8배가 폭증했다.

댓글도 찬반으로 나뉘고 있다.

조민씨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네티즌은 “처벌을 안받냐, 학력위조는 유죄”라며 지적하는 반면 일부 네티즌은 “당당한 모습이 아름답다”며 응원했다. 특히 조 씨의 외모에 대한 칭찬의 글이 다수 게재했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캡처

이에 대해 조민씨는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에서 “이미 SNS를 새로 시작했고 처음 올린 사진은 스튜디오에서 예쁘게 찍었다”고도 설명했다. 악플이 있을거란 우려엔 “오셔도 된다. 많은 의견 주세요”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조 전 장관 측 법률대리인은 1심 선고 당일인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정곤 장용범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는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추징금 600만원을 명령했다.

또 자녀 입시비리 의혹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교수에게도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앞서 정 전 교수는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 4년을 확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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