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도쿄선언' 40주년… 반도체 신화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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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이면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이 본격적으로 반도체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도쿄선언' 40주년이다.
하지만 지난해 4·4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반도체 신화는 벼랑끝에 몰려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4·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도 "올해 시설투자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공정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엔지니어링 런 비중을 확대하고 시설투자 내에서 R&D 항목 비중도 이전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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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기술 확보 위한 R&D 집중할 계획
[파이낸셜뉴스] 8일이면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이 본격적으로 반도체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도쿄선언' 40주년이다. 하지만 지난해 4·4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반도체 신화는 벼랑끝에 몰려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병철 회장의 '도쿄 선언'과 이건희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에 이은 이재용 회장의 또 다른 결정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이병철 회장은 지난 1983년 2월 8일 당시 일본 도쿄에 있던 홍진기 중앙일보 회장에게 전화해 이 같이 반도체 사업 진출 계획을 알렸다. 이후 사업진출 10년 만에 세계 1위에 올랐으며, 30년 동안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40년이 지난 지금,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메모리 업황 악화로 지난해 4·4분기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곤두박질 치면서 겨우 적자를 면했다.
올해 1·4분기 전망도 암울하다. 증권사 20곳의 컨센서스(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23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18%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에서는 "삼성은 그동안 위기일수록 남들이 하지 않는 투자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면서 "이재용 회장이 위기를 어떻게 기회로 만들지가 관심"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일단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기공식에서 "차세대뿐 아니라 차차세대 제품에 대한 과감한 R&D 투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 반도체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4·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도 "올해 시설투자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공정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엔지니어링 런 비중을 확대하고 시설투자 내에서 R&D 항목 비중도 이전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5년 중순 가동 예정인 반도체 R&D 전용 라인을 포함해 2028년까지 연구단지 조성에 약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재용 #이병철 #도쿄선언4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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