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학생 올해 2885명 감소… 20개 초교 신입생 ‘0명’

정민엽 2023. 2. 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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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4만6355명이던 강원도내 학생이 올해는 14만3470명으로 2885명 감소했다.

도내 학급 수는 지난해 7670학급에서 올해 7582학급으로 88학급이 감소했다.

최영일 도교육청 행정과장은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로 인해 학급 정원 축소에 대한 요구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향후 학생 수 추이, 교실여건, 교원정원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교급별 학급당 적정 학생 수 기준을 마련해 교육여건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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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한 초등학교 교실[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14만6355명이던 강원도내 학생이 올해는 14만3470명으로 2885명 감소했다. 이로 인해 도내 학급수도 전년(7670학급)대비 88학급 줄었다.

강원도교육청은 7일 ‘2023학년도 초·중·고 학급 수’를 확정했다. 도내 학급 수는 지난해 7670학급에서 올해 7582학급으로 88학급이 감소했다. 고등학교에서 41학급이 줄었고, 초등학교 27학급, 중학교 20학급 등이다.

초등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 7만1612명에서 올해 6만9523명으로 2089명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4명이 늘은 양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학생이 줄었다. 원주가 558명이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고, 강릉(-241명), 춘천(-236명), 삼척·태백(각 -15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소규모 학교 가운데 양양 A초를 포함한 20곳(본교 7곳, 분교장 13곳)은 신입생이 없었고, 춘천 B초를 포함한 20곳(본교 18곳, 분교장 2곳)은 신입생이 1명으로 집계됐다.

중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 3만7922명에서 올해 3만7020명으로 902명 줄었다.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 학생 수에서도 원주가 321명 감소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강릉(-231명), 춘천(-82명) 순이었다. 신입생이 0명인 중학교는 없었다. 그러나 삼척 C중 등 7곳은 전교생이 10명 이하였고, 신입생이 10명 이하인 학교도 48곳으로 집계됐다.

고등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 3만6821명에서 올해 3만6927명으로 106명이 늘었다. 지난 2007년 ‘황금돼지해’라며 일시적으로 출생인구가 늘어난 영향이다. 도교육청은 예년과 비교해 입학자원이 1300여 명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지역별 학급당 학생 수 조정과 정원 감축 등을 통해 전체 학급 수는 지난해(1764학급) 보다 41학급이 준 1723학급으로 편성됐다.

60명 이하 소규모 고등학교는 태백 D고를 포함한 19곳이며, 삼척 E고와 영월 F고는 전교생이 10명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생이 한 명도 없는 고교도 2곳 확인됐다.

최영일 도교육청 행정과장은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로 인해 학급 정원 축소에 대한 요구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향후 학생 수 추이, 교실여건, 교원정원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교급별 학급당 적정 학생 수 기준을 마련해 교육여건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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