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반도체 공장 짓는데 경쟁국 3년, 우리 8년…규제 과감히 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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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반도체 공장 하나 짓는데 우리 경쟁국은 3년, 우리는 8년이 걸린다.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행과 규제의 틀을 과감하게 깨야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리에서 거듭 '경제 외교'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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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마인드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워"
신안 어선 전복 사고 언급하며 애도 표해
튀르키예 강진엔 "형제국 돕는 것 너무나 당연"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반도체 공장 하나 짓는데 우리 경쟁국은 3년, 우리는 8년이 걸린다.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행과 규제의 틀을 과감하게 깨야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리에서 거듭 ‘경제 외교’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투자 유치, CES 혁신상 수상 기업인 및 바라카 원전 기업인들과의 오찬을 언급하며 “수출과 투자유치, 또 첨단 과학기술 협력은 경제 외교의 핵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제 외교를 뒷받침하는 길은 대한민국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고, 우리의 모든 제도를 잘 사는 나라, 선진국의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맞춰 나가는 것”이라며 “이제는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실행에 옮겨야 된다. 제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언급했습니다만, 공직자들의 일하는 방식과 생각도 과감하게 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통발 어선의 전복사고를 언급하며 “안타깝게도 5분이 유명을 달리하고, 4분은 현재 시신을 수습하지 못하고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했다.
윤 대통령은 “저 역시 신안군수와 전화해서 상황을 확인하고 인명 수색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며 “정부는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신안군을 빈틈없이 지원해야 된다. 아울러서 선박 안전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도 철저히 점검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튀르키예 시리아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을 언급하며 “40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앞으로 사상자 얼마나 더 발생할지 지금으로서는 아마 더 큰 피해 예상된다. 이 지진으로 목숨 잃은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1950년 우리가 공산 침략 받았을 때 지체없이 대규모 파병을 해서 우리의 자유를 지켜준 형제의 나라가 바로 튀르키예. 저는 지금 비서실장과 안보실장은 이 국무회의 참석 못했는데 튀르키예 긴급 지원 위한 준비하도록 이야기해놓고 내려왔다”며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힘줘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엄청난 인명피해 난 사건은 한 국가의 재난을 넘어 국제사회에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 각 부처는 이 재난을 돕고 지원하는데 적극 협력하길 바란다”며 “일단 매몰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인력이 필요하고 또 의약품 수급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 의약품과 구조 인력 급파가 가장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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