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옐런 재무, 노동시장 자랑하며 "경기 침체 없다"

박종원 2023. 2. 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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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조치에 들어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미 의회가 정부의 부채 한도를 확장하지 않는 최악의 경우에는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다.

미 정부의 부채는 이미 지난달 한도에 도달했으며 미 재무부는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일부 연기금 납부를 미루면서 비상 조치에 들어갔다.

미 정부는 비상 조치로 인해 오는 6월까지는 디폴트를 면할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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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옐런 재무, 바이든 의회 국정 연설 앞두고 침체 위기 부인
강력한 노동시장과 물가상승 둔화 지적, 의회에 부채 한도 확장 촉구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를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현지 포드 공장에서 방금 조립된 차량의 운전석에 앉아있다.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조치에 들어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동시에 디폴트 위기를 끝내기 위한 의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옐런은 6일(현지시간) 미 ABC방송에 출연해 미 경제가 건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50만개의 일자리가 있고 실업률이 50년만에 가장 낮은 상황에서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3일 지난달 비농업 신규 일자리가 시장 전망치(18만7000개)의 3배 가까운 51만7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달 실업률 역시 3.4%로 1969년 5월 이후 약 54년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

얠런은 “물가상승이 상당한 규모로 약해지면서 경제가 여전히 강력한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달 27일 발표에서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5% 올랐다고 밝혔다. PCE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결정에서 주로 참고하는 가격지수다. 지난해 12월 상승률은 1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7일 미 워싱턴DC 경제클럽 행사에서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한편 옐런은 6일 인터뷰에서 미 의회가 빠른 시일 내에 정부의 부채 한도를 확장해야 하며 이는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 의회는 지난 1939년부터 연방 정부가 국채 등으로 빚을 질 수 있는 금액에 상한을 설정했다. 현재 미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는 2021년 12월 증액된 31조4000억달러(약 3경8998조원)다. 미 의회가 정부의 부채 한도를 확장하지 않는 최악의 경우에는 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다. 미 정부의 부채는 이미 지난달 한도에 도달했으며 미 재무부는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일부 연기금 납부를 미루면서 비상 조치에 들어갔다. 미 정부는 비상 조치로 인해 오는 6월까지는 디폴트를 면할수 있게 됐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7일 올해 첫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물가와 부채 한도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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