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포스코ICT, 신사업에 힘 싣는다

2023. 2. 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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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인 1조4650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매출 1조원 돌파 및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산업용 로봇 자동화 솔루션과 스마트 물류 등 신사업 육성에 주력해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ICT가 올해 공을 들이고 있는 신사업은 산업용 로봇 자동화 솔루션과 스마트 물류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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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주 최대 ‘매출 1조’ 돌파
로봇 자동화·스마트 물류 육성
정덕균 포스코ICT 대표. [포스코ICT 제공]

포스코ICT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인 1조4650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매출 1조원 돌파 및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산업용 로봇 자동화 솔루션과 스마트 물류 등 신사업 육성에 주력해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조1527억원, 영업이익 64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포스코ICT는 외형 성장을 위해 추진하던 대외 스마트빌딩과 투자 사업의 여파로 영업이익률이 하락세였으나 정덕균 대표가 취임한 2021년부터 리스크가 큰 저수익, 부실 사업을 과감히 정리했다. 그 결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전환에 따른 그룹 IT 운영체계 개선과 에너지·소재 분야 그룹사의 신성장 사업 확대도 포스코ICT의 실적 개선에 도움을 주었지만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뛰어든 스마트 물류 등 신사업 분야에서의 성과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앞서 정 대표는 연초 직원들에게 보낸 경영 메시지를 통해 “글로벌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올해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동안 추진한 혁신 활동을 끊김없이 추진해 새로운 성장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올해는 신사업을 육성해 회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포스코ICT가 올해 공을 들이고 있는 신사업은 산업용 로봇 자동화 솔루션과 스마트 물류로 요약된다.

산업용 로봇의 경우 현장 적용을 위해 해당 사업장에 어떤 로봇이 최적의 솔루션인지 발굴 및 컨설팅하고, 기존 시스템과 연계해 통합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자가 필요하다. 포스코ICT는 이러한 역할을 맡아 중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조직인 ‘로봇사업추진반’을 신설하고, 임원급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한편 포스코 그룹 차원의 ‘로봇기술협의회’를 발족해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사업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제조 현장에서 활용되는 무인운반로봇(AGV) 등 물류로봇의 최적 운영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KAIST 출신 인력들이 설립한 로봇제어 솔루션 전문기업 다임리서치와 무인운반로봇 컨트롤 시스템(ACS) 공동개발 협약을 맺기도 했다. 포스코ICT는 ACS 확보를 통해 로봇 운영 효율화는 물론 작업장 안전을 강화해 로봇 적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자랑하는 인천공항 수하물관리시스템(BHS) 구축 및 운영 과정에서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요 택배사의 물류센터 자동화를 비롯한 스마트 물류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포스코ICT는 1000억원이 넘는 한진 메가허브 물류센터 구축 사업을 수행 중이며 CJ대한통운 융합FC 자동화 설비 컨설팅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포스코그룹의 물류를 통합 운영하는 플랫폼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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