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지난해 당기순익 275억 기록 첫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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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75억원을 기록하며 첫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의 연간 거래액은 118조원으로 1년만에 19%가 증가했고,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26%의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거래액의 29%인 34조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다만, 지난해 12월부터는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며 직전 분기 대비 4.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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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은 뒷걸음 손실 확대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75억원을 기록하며 첫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도 521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늘었다. 하지만 연간 영업이익이 뒷걸음질치며 영업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금융서비스 부문 영업수익이 현저히 줄어들고, 데이터센터 화재의 영향을 받은 탓이다.
7일 카카오페이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2022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55억원 적자로 1년 전(영업손실 233억원)보다 적자가 배 가까이 확대됐다. 영업손실이 증가한 가운데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은 유보현금 운용을 통한 금융수익 증가 등으로 풀이된다.
이성호 카카오페이 재무총괄 리더는 “자회사 손실 영향으로 연결기준 영업적자가 지속됐지만 보유현금 운용으로 금융수익이 증가했으며 그간 미래 불확실성으로 인식하지 않던 법인세 자산을 인식하게 되면서 당기순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간 거래액은 매출과 함께 늘었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의 연간 거래액은 118조원으로 1년만에 19%가 증가했고,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26%의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거래액의 29%인 34조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의 흑자전환은 지난해 4분기에 이뤄졌다. 4분기 34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3분기까지 누적 순손실 66억원을 단숨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에도 223억 손실을 나타냈다.
이 같은 영업 순손실은 결제 부문에서 지난해 발생한 IDC 센터 화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화재 직후인 10월·11월 매출이 연간 계획보다 감소했다. 카카오페이는 다만, 지난해 12월부터는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며 직전 분기 대비 4.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서비스 부문의 매출 감소도 영업손실을 키웠다. 지난해 4분기 급격한 금리인상, 금융사별 대출총량규제, 국제결제은행(BIS) 이슈 제약조건 등으로 신용대출 취급액이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금융서비스 부문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3% 감소하는 데 이르렀다.
다만, 4분기 거래액은 10월·11월 판교 IDC 센터 화재 영향이 있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0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결제와 금융이 각각 18%, 송금 등 기타 서비스가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증명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원근(사진) 카카오페이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카카오페이의 매출성장률이 시장 기대치만큼 높지 않고 이익 개선 속도 역시 빠르지 못했다. 침체된 경제여건에 더해 기업공개(IPO) 직후 일련의 일들로 인한 비판적 시선이나 여러차례의 외부감사, 4분기 데이터센터 화재의 영향도 없지 않았다”며 “올해는 수입중심 사업과 신사업 기회를 육성해 성장성이 확실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결제영역에서는 사용자 혜택을 강화하고 핵심사용처를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대할 것”이라며 “중국, 일본, 동남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해외결제를 확대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신 대표는 “금융영역에서는 대출의 취급상품 카테고리를 다변화하고 주식이나 펀드 등 집단적 투자서비스를 강화하며 규제개선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보험비교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홍승희 기자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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