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보난자그룹과 손잡고 금융사기 막는다

자금세탁방지 및 이상거래탐지 솔루션 고도화와 신규 사업화 위한 MOU 체결

국내 대표 회계법인 삼정KPMG가 보난자그룹과 손잡고 금융사기 선제 대응과 시장 건전성 확보를 위한 솔루션 고도화에 나선다.

문철호 삼정KPMG 전무(왼쪽)와 김영석 보난자그룹 대표가 지난 6일 자금세탁방지·이상거래탐지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삼정KPMG 제공

삼정KPMG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삼정KPMG 본사에서 자금세탁방지 및 이상거래탐지 솔루션 고도화와 신규 사업화를 위해 보난자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보난자그룹은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에 원화 입출금 검증 솔루션 ‘트랜세이퍼(TranSafer)’를 공급하는 레그테크 기업이다. 레그테크란 규제(regul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서비스 관련 규제를 준수하고 관리하기 위한 서비스와 기술을 말한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네이버 등과 금융 서비스 보안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보난자그룹이 보유한 자금세탁방지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블랙리스트에 오른 가장사잔 지갑주소를 걸러내는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법률 준수 관련 컴플라이언스(내부통제장치)에 관한 신규 사업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삼정KPMG의 GRC(Governance Risk&Compliance·거버넌스 리스크·컴플라이언스)팀 리더인 문철호 전무는 “이번 협업을 통해 최근 점점 더 지능화되고 있는 이상거래탐지 영역에서 탐지 수준을 높인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탐지활동 고도화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영석 보난자그룹 대표도 “내부통제 및 부정방지 분야에서 특화된 지식을 보유한 삼정KPMG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앞으로도 이상거래 탐지역량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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