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선수도 화들짝 "내 앞에 메시라니. 평생 안주거리"

박문수 2023. 2. 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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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위의 선수.

'ESPN'과의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수아소는 "분명, 경기장에서는 더 중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 팀의 승리를 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내 앞에 메시가 있었다. 그 자체로도 기쁨이었다. 메시와 같은 경기장에 나선 것 자체가 내게는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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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생제르맹과 맞대결 치렀던 툴루즈의 수아소
▲ 메시와의 맞대결 소감에 대해 "평생 자랑거리가 될 것 같다"라고 답변
▲ 툴루즈전 결승포는 물론 환상 드리블 보여준 메시, GOAT의 품격 보여줘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내 앞에 메시가 있었다. 이건 내 자랑거리다. 그를 상대한 것 자체로도 기쁘다"

선수 위의 선수. 21세기 GOAT. 리오넬 메시는 축구 그 자체다. 같은 선수라도 메시는 다르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이러한 메시를 상대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 프랑스 리그1 툴루즈 소속 칠레 대표팀 왼쪽 측면 수비수 가브리엘 수아소는 "자랑거리고, 기쁨이다"라고 답했다.

수아소는 6일(현지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처음으로 메시를 상대한 소감을 밝혔다.

'ESPN'과의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수아소는 "분명, 경기장에서는 더 중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 팀의 승리를 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내 앞에 메시가 있었다. 그 자체로도 기쁨이었다. 메시와 같은 경기장에 나선 것 자체가 내게는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메시는 어떠한 이유든 세계 최고의 선수다. 그는 최고의 자질을 갖췄다. 불행하게도 메시에게 실점한 탓에, 우리는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메시와 같은 유형의 선수는 예상하지도 못 한 슈팅으로 경기를 결정 짓는다. 이러한 요소가 메시와 같은 선수들이 세밀한 면에서 차이를 만드는 방식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수아소의 경우 칠레 대표팀 일원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한 적이 있다.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메시와의 맞대결은 없었다. 당시 메시가 결장했기 때문.

1997년생인 수아소의 경우 2021년 11월이 되어서야 칠레 대표팀에서 중용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백업이었다. 월드컵 예선을 모두 마친 이후에야 주전 수비수로 나서고 있다. 메시를 직접 상대할 기회 자체가 없었다.

기회가 왔다. 2022/23시즌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리그1에 합류했다. 세 경기를 소화했다. 스트라스부르와 이번 PSG전에서는 교체로 출전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인 만큼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하는 메시와 짧게나마 맞대결을 펼칠 수 있었다. 수아소 교체 투입 직후 메시는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후 절묘한 드리블 돌파로 순식간에 툴루즈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메시가 중앙으로 파고 들어간 탓에 수아소는 직접적으로 메시를 마킹할 일은 없었다. 대신 피치에서 메시가 어떤 식으로 수비진을 흔드는지 볼 수 있었다.

이후 다시 한 번 메시가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공을 받은 후 빠른 속도로 또 한 번 툴루즈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이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교체 투입된 수아소는 메시를 전담 마크했지만, 메시의 순간적인 돌파에 무너졌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메시의 클래스는 여전했다. 순식간에 문전까지 돌파했다. 툴루즈 수비진을 무너뜨린 후 슈팅을 시도했다. 절묘했지만, 이번에는 골대를 맞고 나왔다. 앞선 상황과 마찬가지로 메시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 들어가면서 수아소와의 직접적인 맞대결은 없었다. 이미 수아소는 메시를 놓쳤고, 오른쪽 측면을 커버해야 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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