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제주 남기일 감독 "K리그 양강구도 깨겠다"

김형중 2023. 2. 7. 11: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서귀포] 김형중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이 올 시즌 목표를 밝혔다. 전북현대와 울산현대의 K리그 양강구도를 깨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빠레브호텔에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를 열었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이 자리에서 올 시즌 K리그를 선도하는 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입된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남기일 감독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부터 K리그 양강 구도 깰 수 있는 팀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올 시즌도 계속해서 문을 두드릴 것이다. 꾸준히 만들어진 팀이기 때문에 우리도 계속해서 K리그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구단도 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전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제주의 올 시즌 숙제는 지난 시즌 공격을 이끌던 주민규와 제르소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다. 이들을 대신해 새로 영입된 공격진 유리와 헤이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 남기일 감독은 "헤이스는 번뜩임이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한 수, 두 수가 아니고 세 수, 네 수를 내다본다. 유리는 문전에서 항상 골을 넣을 준비가 되어 있다. 유연함이 좋기 때문에 골을 많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남기일 감독의 일문일답.

Q. 전지훈련 진행 과정
제주까지 와주신 분들 감사드린다. 항상 현장에서 K리그 발전을 위해 묵묵히 선수단과 팀을 알리는 취재진들께 감사드린다. 제주는 어느 때보다 선수들이 뭉쳐있고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준비하는데 있어 소홀함 없고 원하는 방향대로 가고 있다

Q. 선수들과 소통
지난 시즌 내부적으로 선수들과 대화가 없다 보니 힘든 부분이 있었다. 올 시즌에는 제 방 문을 열어두고 기다리는 게 아니라, 직접 선수들을 찾아가서 컨디션이 어떤지, 가족들 안부는 어떤지, 무엇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소통했다. 그게 달라진 부분이다. 올 시즌 태국에서 했던 전지훈련에 대해서는 선수단 분위기 올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 외국인 선수들과 좋은 분위기를 갖는데 목표를 두었다. 올 시즌 내내 만들고자 했다. 정신적으로 우리는 하나다라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축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6명의 주장단
주장단은 소통에 힘이 되는 최영준 선수를 비롯해서 고참 선수들로 구성했다. 특히 구자철 선수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사이에서 잘 연결해 주고 있다. 선수 영입에 대해서도 주장단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대화를 통해서 진행하고 있다.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는 주장단과 식사를 하며 선수단이 원하는 부분, 구단이 원하는 부분을 모두 채우고자 한다.

Q. 구자철
구자철 선수가 지난 시즌에 왔을 때 몸이 100%가 아니었다. 컨디션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조급한 마음 때문에 잔부상도 있었다. 많은 기여는 없었지만 선수단 내에서 영향력이 크다. 올 시즌에는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고 동계 때 준비를 잘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해도 좋을 만큼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스태프와 선수단의 중간 역할도 잘하고 있다. 항상 긍정적인 선수기 때문에 많은 역할을 할 것이다. 기대된다.

Q. 올해도 목표는 리그 양강구도 깨는 것인가?
지난 시즌부터 K리그 양강 구도 깰 수 있는 팀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올 시즌도 계속해서 문을 두드릴 것이다. 올 시즌 목표도 K리그 2위를 하는 것이다. 전북이나 울산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팀이 아니다. 꾸준히 만들어진 팀이기 때문에 우리도 계속해서 K리그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구단도 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전진해 나가겠다

Q. 주민규, 제르소 공백
지난 시즌 제르소와 주민규의 역할이 컸다. 팀의 중심적인 역할과 많은 골을 담당했다. 두 선수가 나간 것이 감독으로서도 아쉽고, 팬들도 아쉬울 것이다. 유리와 헤이스를 영입했는데 두 선수의 공격적인 능력이 있기 때문에 기대된다. 개인적 역량치와 팀에 대한 호흡이 좋고 훈련도 잘 하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코치진도 새 얼굴이 많은데
감독을 11년째 하고 있는데 설랠 정도로 코치진들이 잘 하고 있다. 코치진을 보면 첫사랑이 생각날 정도다.

Q. 헤이스, 유리 장점은?
헤이스는 번뜩임이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한 수, 두 수가 아니고 세 수, 네 수를 내다본다. 유리는 문전에서 항상 골을 넣을 준비가 되어 있다. 유연함이 좋기 때문에 골을 많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수원FC로 떠난 윤빛가람
윤빛가람 선수는 지난 시즌 대화를 많이 못해서 아쉽다. 감독을 하는데 있어서 공부가 많이 됐던 선수 중 한 명이다. 윤빛가람 선수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많이 보여주지 못한 것, 경기장에 많이 내보내지 못한 점이 미안하다. 선수가 생각하는 점, 제가 생각하는 점이 일치하지 않은 부분은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수원FC로 가서 잘하고 있고 주장을 맡았다. K리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계속해서 이름을 알렸으면 좋겠다. 빠진 자리에는 최영준, 구자철, 이창민, 김봉수가 잘 메워줄 것으로 본다.

Q. 수원FC에서 온 이기혁
이기혁 선수 영입했는데 훈련과 연습경기 통해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멀티 플레이어다. 올 시즌 여러가지 포지션 맡길 생각이고 선수도 그런 부분들을 가지고 있는 역량치가 있다.

Q. 지난 시즌에 휴가철 원정 경기 어려움이 많다고 했는데
원정과 홈 경기가 매우 달랐던 정도로 힘들었다. 타이트한 일정 속에 하다보니 중반까진 상위권에 있다가 여름부터 힘든 경험이 있다. 일정을 보니 지난 시즌보다는 수월한 일정이다. 하지만 원정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에 코치진과 함께 슬기롭게 스쿼드를 잘 짜서 해야할 것 같다. 이번에는 선수들이 일정을 보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다른 모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