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이 적이다…EPL 클럽들, 맨시티 강등 요구

김환 기자 2023. 2. 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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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맨체스터 시티의 강등을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EPL 사무국은 6일 "맨시티가 지난 9시즌간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를 수없이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승점 삭감은 지난 9시즌에도 적용되며, 만약 맨시티가 승점 삭감 징계를 받을 경우 프리미어리그 순위가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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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맨체스터 시티의 강등을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EPL 사무국은 6일 “맨시티가 지난 9시즌간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를 수없이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언론들은 맨시티가 9시즌간 무려 100건이 넘는 규정들을 위반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그동안 클럽이 사용하는 자금의 출처를 숨기거나, 선수들과 로베르토 만치니 전 감독의 급여를 일부만 공개하는 등의 일들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그가 뒤집어질 만한 일이었다. 경우에 따라 맨시티는 승점 삭감, 최대는 강등이라는 징계를 받을 수도 있게 됐다. 승점 삭감은 지난 9시즌에도 적용되며, 만약 맨시티가 승점 삭감 징계를 받을 경우 프리미어리그 순위가 바뀌게 된다. 맨시티의 극적인 첫 EPL 우승, 리버풀과의 경쟁 끝에 간발의 차이로 차지한 우승 등이 모두 수포로 돌아간다.


이에 맨시티는 “EPL측에서 제공한 자료가 방대해 놀랐다. 독립적인 곳에서 이 문제를 검토하는 것을 환영하고, 이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태도를 떠나 조사에 참여하지 않거나 미루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맨시티의 잘못이 인정될 경우, 앞서 말한 것처럼 적어도 승점 삭감이라는 징계가 내려질 전망이다.


다른 팀들은 더 강력한 징계를 바라고 있다. 승점 삭감보다 더 강력한 징계는 강등, 혹은 리그 퇴출이다. 영국 ‘더 선’은 “EPL 라이벌들이 맨시티가 유죄 판결을 받을 시 강등되길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클럽의 회장은 “이런 혐의가 입증된다면 (맨시티에) 적절한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 우린 지난 10년에 걸쳐 생긴 혐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EPL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더 선’은 “다른 라이벌 구단들은 맨시티가 이번 문제를 질질 끌도록 내버려두는 대신 이번 시즌에 어떤 징계를 받길 원하고 있어 신속한 재판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다른 팀들이 맨시티에 최대한 빨리 징계가 내려지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아스널과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징계가 이번 시즌에 내려질 시, 우승 경쟁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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