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틈타 'IS 포로들' 반란…20여명 수용소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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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 지역을 강타한 지진의 영향으로 시리아에 수감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잔당 20여명이 탈출했다.
7일 AFP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가 장악 중인 시리아 라조에 위치한 포로수용소에서 지진 이후 수감자들이 집단으로 반란을 일으켜 최소 20명이 탈출했다고 교도소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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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엔 북부 라카 수용소서 대규모 폭동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 지역을 강타한 지진의 영향으로 시리아에 수감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잔당 20여명이 탈출했다.
7일 AFP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가 장악 중인 시리아 라조에 위치한 포로수용소에서 지진 이후 수감자들이 집단으로 반란을 일으켜 최소 20명이 탈출했다고 교도소 관계자가 전했다.
교도소 관계자는 "지진이 발생하자 수감자들이 반란을 일으켜 수용소 일부를 장악했다"며 "약 20명의 수감자들이 탈출했고 이들은 IS 대원들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당 교도소에는 약 2000명이 수감돼 있으며 이들 중 약 1300명이 IS 대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쿠르드족 무장조직원들도 다수 수감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소 관계자는 "본진은 물론이고 수차례 계속된 여진으로 건물이 훼손됐고 벽과 문에 금이 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수감자들의 탈출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수용소 내에 반란이 있었다는 사실은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월에는 시리아 북부 라카에서 포로수용소에서도 IS 수감자들이 반란을 일으켜 IS 잔당들이 해당 수용소를 공격해 500여명이 사망했다.
한편 튀르키예 정부와 구조대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시리아 전역에서 최소 1444명이 숨졌고 3400여명이 부상했다. 특히 시리아는 10년이 넘는 내전으로 국내 환경이 더욱 열악해 계속되는 여진으로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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