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새벽 2시까지 열린다… "JP모건 등 외국 금융기관 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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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부터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오후 3시 반에서 새벽 2시로 연장된다.
앞으로 JP모건, 씨티 등 글로벌 은행·증권사 등을 외환당국의 인가받은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 일명, RFI(Registered Foreign Institution)로 명명, 이들이 직접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작업반은 국내 금융기관의 준비 상황을 점검 및 지원하고 국내 외환시장에 전자거래시스팀이 확산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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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에 따르면 폐쇄·제한적인 국내 외환시장이 개방된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고정환율제를 변동환율제로 변경한 이후 25년 만에 가장 큰 변화다.
먼저 해외 거래를 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국내 외환시장의 개장시간도 대폭 연장한다. 현재 오후 3시30분인 외환시장 마감 시간은 런던 금융시장의 마감시간인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향후 은행권의 준비와 시장 여건 등에 따라 단계적으로 24시간까지 확대한다.
앞으로 JP모건, 씨티 등 글로벌 은행·증권사 등을 외환당국의 인가받은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 일명, RFI(Registered Foreign Institution)로 명명, 이들이 직접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단, 시타델 증권이나 버츄 파이낸셜 등 외환전문투자회사나 초단타매매 회사 등 단순 투기 목적의 금융기관들은 참여할 수 없다.
반대로 원화를 담보로 달러를 차입하는 거래도 가능하다. 주로 국내 증권에 투자하는 외국인이 환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활용한다. 정상적인 영업을 하기 위해 현물환시장뿐 아니라 스와프시장 참여가 불가피하다는 해외 투자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전자 거래도 활성화한다. 글로벌 시장에 보편화된 대고객 외국환 전자중개업무(Aggregator)를 제도화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국내 기업이 외환을 매매할 때 주거래은행을 통해서만 주로 거래를 했으나 앞으론 실시간으로 주거래 외 은행뿐 아니라 RFI 등 전 금융사가 제시한 호가를 보고 최적의 가격을 찾아 거래할 수 있다.
'외국환 전자중개 업무'는 은행간 거래에선 불가하고 대고객과 은행간 거래에만 적용키로 했다. 또 국내 외국환중개회사가 국내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전자거래 인프라(API)'도 RFI에 제공키로 했다. API를 통하면 외국환중개회사, 은행, 대고객 전자플랫폼 등 분리된 시스템간 거래 정보를 실시간 교환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한은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외환시장 구조 개선 추진 작업반'을 구성하고 추가 과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작업반은 국내 금융기관의 준비 상황을 점검 및 지원하고 국내 외환시장에 전자거래시스팀이 확산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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