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4분기 어닝쇼크에 약세...4%대↓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3. 2. 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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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가 전날(6일) 장 마감 후 공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장 초반 약세다.

7일 오전 10시13분 현재 현대건설기계는 전거래일 대비 4.93% 하락한 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연 매출 3조5156억원, 영업이익 17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0%, 영업이익은 6.2%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 8334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으나 시장 추정치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 41% 하락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재료비와 운임 상승 영향이 반영됐다”며 “그룹 경쟁 계열사와 경영 환경이 비슷했으나 건기부문 매출 차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작용했으며, 영업외로 295억원의 환손실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나 전일 종가 대비 상승여력이 0.4%에 그친다는 점을 감안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이던스는 매출액 3조9000억원, 영업이익 2012억원으로 제시했다”며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지역 및 제품믹스 개선, 판가인상 및 재료비절감 등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계획으로 판단되지만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과 환율하락 등을 감안하면 다소 공격적인 목표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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