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김재원 “나경원, 긴장관계 오래 끌고 가지 않을 것”

KBS 2023. 2. 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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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째 당 활동했지만...전당대회 이런 일은 처음- 安 '윤안연대' 발언, 선거에 활용한다는 인식 있을 것- 윤핵관, 이준석이 尹 참모 공격하며 시작...비하적 표현- 대통령 당무 개입? 의견 표현은 자유롭게 할 수 있어- 김기현-안철수 양자 대결로 갈 것...安 잠행 오래 안 가■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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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째 당 활동했지만...전당대회 이런 일은 처음
- 安 ‘윤안연대’ 발언, 선거에 활용한다는 인식 있을 것
- 윤핵관, 이준석이 尹 참모 공격하며 시작...비하적 표현
- 대통령 당무 개입? 의견 표현은 자유롭게 할 수 있어
- 김기현-안철수 양자 대결로 갈 것...安 잠행 오래 안 가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2월 7일 (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김재원 전 최고위원 (국민의힘)


▷ 최경영 : 답답한 정치 이슈를 팍팍 때려보는 시간 <정치펀치>.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재원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최고위원 컷오프 서류 전 통과는 뭐 당연히 통과해야죠. 전 최고위원이신데.

▶ 김재원 : 그보다 범죄 경력이라든가.

▷ 최경영 : 그런 거 조회하는 거예요?

▶ 김재원 : 그런 경우라든가 또는 당의 이념과 정강 정책 또는 당의 지도부 적합성 이런 것을 보고 한 건데 저는 그거 떨어지면 집에 가야죠.

▷ 최경영 : 그런데 집에 가시는 분들 중에 이른바 OO 유튜버들이 많으신데 그거는 상식적인 판단이었다고 보십니까?

▶ 김재원 : 글쎄 사실 그분들도 보수 진영의 소중한 자산인데 개인적으로는 좀 아깝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분들도 함께 겨뤄서 유권자인 당원들이 심판하게 만드는 것이 맞지 않았는가 생각을 하거든요.

▷ 최경영 : 강신업 변호사는 굉장히 본인의 SNS에 강하게 반발하던데.

▶ 김재원 : 그건 유튜버라기보다는 좀 다른 쪽의 영역이고. 우리 당을 향해서 한마디로 뭐 같은 당이라는 비속어를 썼던데요. 제가 그걸 보면서 그래도 또 나름대로 선관위가 제대로 걸러내기는 했구나 하는 생각은 하긴 했습니다.

▷ 최경영 : 그 이후의 행동을 보니?

▶ 김재원 : 네, 큰일 날 뻔했죠.

▷ 최경영 : 지금 최고위원 출마를 하셨는데 허은아, 김용태 이른바 비윤계 이쪽 후보들이 만약에 선전을 한다면 의원님 포션이 약간 좀 줄어드는 거 아니에요?

▶ 김재원 : 당연하죠, 경쟁이니까. 그래서 그런 것도 감수를 해야죠. 그것도 당원들의 선택이니까요. 그리고 사실은 마치 패싸움하듯이 지금 선거를 하고 있어서 이것이 항상 선거가 끝나고 나면 또 다른 작용이 남잖아요. 그런데 제가 우리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입당해서 지금까지 20년째 당에 머물고 활동을 하고 있는데 사실 전당대회 이런 일은 처음 보기 때문에 좀 걱정스럽습니다.

▷ 최경영 : 김기현 의원과의 연대나 이런 것들이 혹시 있으십니까? 최고위원 후보 출마하시면서, 경선하시면서?

▶ 김재원 : 사실 심리적으로 그런 연대라든가 협력 관계는 다 있죠. 그러나 다만 아직은 최고위원 후보도 지금 13명 남았거든요.

▷ 최경영 : 아, 13명이 남았군요. 후보님도 그러면.

▶ 김재원 : 당연히 1위 후보와 연결을 해서 도움을 받아볼까 하지 않겠습니까, 누구든.

▷ 최경영 : 그렇군요.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이렇게 비판하고 화를 내는 것은 왜 그런 걸까요?

▶ 김재원 : 글쎄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텐데 어쨌든 과도하게 대통령을 직접 선거에 활용.

▷ 최경영 : 끌어들이려고 했다?

▶ 김재원 : 끌어들이는 정도를 넘어서서 너무 사실에 맞지 않게 선거에 활용하는 것 아닌가라는 그런 인식이 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이제 나도 윤 대통령을 좋아한다, 나도 윤 대통령을 돕겠다 이런 거야 누구든 할 수 있고. 또 나도 윤석열 대통령과 이심전심으로 의사소통도 잘하고 있고 내가 제일 잘 도울 수 있다, 같이 협력할 수 있다 여기까지는 어느 누구든 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내가 대통령과 연대해서 나가겠다 이러면 그런 거까지는. 좀 그러면 상대방인 대통령과 그 참모들 입장에서는 연대가 무슨 연대냐 이렇게 나올 수도 있는 거죠.

▷ 최경영 : 그런데 국민들 입장에서는 공동 정부를 선언했었고 그때 단일화를 했었잖아요. 그런 과정에서 보면 연대라는 게 자연스럽게 들리기도 하거든요?

▶ 김재원 : 그 당시 정부 구성의 일정한 정부 구성이라든가 그때 당시에, 대선 직후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8명인가요? 그렇게 안철수 의원에게 대통령직 인수위원장도 맡기고 인수위원도 추천하게 하고 그런 과정에서 있었던 이야기죠. 그런데 그 이후에 지금 정부 구성 과정에 안철수 의원께서 참여하지 않으셨고 지금 선거에 와서 갑자기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그것은 그 당시 정부 구성할 당시 이야기라면 그때야 뭐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데 지금 선거에 와서 이제 표를 얻기 위해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상황이 다르다.

▷ 최경영 : 표변했다?

▶ 김재원 : 표변이 아니라 상황이 다르다는 거죠.

▷ 최경영 : 상황이 다르다?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는 윤핵관을, 사실은 권성동 의원도 스스로 윤핵관이라고 했단 말이죠. 그러면 누구는 쓸 수 있고 누구는 쓸 수 없는 것이냐 이런 이야기를.

▶ 김재원 : 사실은요. 윤핵관이라는 이야기는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 측에서 윤석열 후보 측의 핵심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모 언론에 여러 번 기사화됐어요. 대선 과정이죠. 그런데 그것이 정식 인터뷰도 아니고 실명이 누군지도 드러나지 않고 그것도 특정 인터넷 언론에, 한 언론에 서너 차례 걸쳐서 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가 이런 말을 했다라고 하면서. 사실 그거는 출처가 좀 애매한 그런 기사였죠. 그런데 그것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가 그 인터뷰한 자가 누구냐, 밝혀라, 윤핵관이 누구냐 밝혀라 하면서 결국은 윤석열 후보 측의 참모를 공격하면서 시작된 거거든요. 그래서 윤핵관이라는 말은 그때부터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후보의 참모를 공격하는 대명사 비슷하게 사용을 했고 그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권성동 의원이나 일부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 몇 명을 아주 비하하는 표현으로 사용을 한 것이 맞거든요. 그런데 권성동 의원 입장에서는 그렇게 나를 지칭해서 윤핵관이라 하고 욕을 한다고 하더라도 나는 그것을 기쁘게 받아들이겠다 그런 의미로 한 것인데 그것을 또 선거 과정에 윤핵관이라고 하면서 공격을 하니까 그것은 지금까지 들어온 것 중에서 가장 좀 좋지 않은 내용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거죠.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유승민, 이준석, 나경원, 안철수에 대한 태도가 상당히 좀 뭐랄까요? 부정적이고 김기현에 대한 태도는 긍정적이라면 그러면 이게 어떤 일정 정도 당무 개입을 하고 있는 거 아니냐. 그리고 장성철 평론가는 심지어는 뭐 차라리 이럴 거면 임명하자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 김재원 : 그 이야기는 민주당의 우상호 전 비대위원장이 그런 이야기를 했죠.

▷ 최경영 : 그랬어요?

▶ 김재원 : 네. 그런데 사실 대통령이 그렇다고 특정인에 대해서 누가 대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도 아니고 또 김기현 후보에 대해서 저 사람을 내가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다만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나선 거죠. 선거 과정에서 과도하게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라는 입장에서. 그런데 당무 개입, 당무 개입 하는데요. 물론 대통령께서 당무에 직접 개입하거나 그것이 많은 부작용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 당헌당규에 기본적으로는 대통령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과 당권을 분리하는 규정이 있어요. 그래서 당권을 행사하는 분이 나중에 대통령 후보자 지명 전에 나서려면 일정 기간을 두고 있거든요, 1년 6개월.

▷ 최경영 : 1년 6개월?

▶ 김재원 : 네.

▷ 최경영 : 원래 그런 규정이 있군요.

▶ 김재원 : 그것이 이제 대권, 당권 분리 규정이에요. 그래서 대통령 후보자가 되려는 분이 당권을 행사하는 것이 당의 진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해서 우리 당의 많은 선각자들이 오랜 투쟁 끝에 만든 것이 대권과 당권의 분리 규정이거든요.

▷ 최경영 : 그래서 김기현 의원이 그 얘기를 하는 거군요.

▶ 김재원 : 네, 그런데 반면에 대통령과 당과의 관계는 협력 관계로 규정을 했어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당에 대해서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오히려 자유로운 현상이고 다만 이제 당권을 잡은 사람이 대권에 도전하는 것은 그것은 안 된다는 거죠. 왜냐하면 대권 도전을 위해서 당을.

▷ 최경영 : 당이 발판이 되는.

▶ 김재원 : 네, 끌고 가기 때문에.

▷ 최경영 : 본인 위주로 끌고 가는?

▶ 김재원 : 그렇죠. 그게 이제 과거에 사실은 그것을 이제 제왕적 총재 시대라고 해서 뭐 당 자체를 그냥 내가 나를 뽑는 그런 기구로 전락시키는 그런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막았고 대신 여당이기 때문에 여당은 대통령과 협력 관계 내지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도와주는 관계로 규정을 하고 있고 그것이 맞는 거죠.

▷ 최경영 : 그렇군요. 김기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 찾아가고 연판장 돌린 초선들도 좀 갔었지 않습니까. 효과가 있을까요?

▶ 김재원 : 그런데 나경원 의원이 어느 정도 마음을 또 풀고 협조, 협력하느냐의 문제일 건데요. 저는 뭐 나경원 의원이 나름대로 정치적으로든 또는 당의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좀 잘 적절하게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요. 이 긴장 관계를 그렇게 오래 끌고 갈까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 최경영 : 긴장 관계?

▶ 김재원 : 그러니까 이제 지금은 조금 뭐 그래도 의원들이 찾아가서 좀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되는 정도의 긴장 관계인데 뭐 그런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를 원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렇겠죠. 천하람 후보는 이게 다크호스라고 언론에서 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 변수가 되겠습니까?

▶ 김재원 : 당연히 변수가 되죠.

▷ 최경영 : 변수가 됩니까?

▶ 김재원 : 특히 이제 지금 대표 후보 컷오프가 4명인데 천하람 후보가 그 컷오프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지 않겠습니까?

▷ 최경영 : 그렇죠.

▶ 김재원 : 그렇게 되면 이제 또 이어지는 다음 주부터 합동 연설회와 TV 토론이 계속 이어지거든요. 그러면 그 마이크를 이용해서 얼마나 많은 또 공격이.

▷ 최경영 : 그런데 포지션이 참 난처할 것 같아요.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는 그렇게 이제 대통령에게 적대적이거나 비판적이지는 않은 것 같고 천하람 후보는.

▶ 김재원 : 그렇죠, 힘을 주겠다고 하는 분이니까.

▷ 최경영 : 네, 천하람 후보는 윤핵관들에 관해서는 상당히 비판적인 것 같고 그렇게 보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 안철수 후보는 기자들 사이에서 뭐 한 일주일 정도 잠행한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어떻게 보세요?

▶ 김재원 : 그렇지 않을 겁니다. 당장 오늘 비전 발표회가 있거든요.

▷ 최경영 : 공식적인 행사.

▶ 김재원 : 네, 그러니까 뭐 그 비전 발표회 참여하고 하면 뭐 자연스럽게 또 공개적인 활동을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요. 그것이 지금 이어지는 스케줄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뭐 소위 잠행이라는 것이 그렇게 오래 갈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 최경영 : 10초, 20초밖에 안 남았는데 결국 김기현, 안철수가 됩니까? 결선은.

▶ 김재원 : 그러니까 결국은 양자 대결 구도로 가겠죠.

▷ 최경영 : 결국은 양자 대결이다?

▶ 김재원 : 지금 뭐 모든 상황이 그렇게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정치펀치>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재원 : 고맙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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