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에 보스턴까지…’예비 빅리거’ 이정후 관심 대폭발 “굿 플레이어”[MD스코츠데일]

입력 2023. 2. 7. 10:39 수정 2023. 2. 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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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김진성 기자] “굿 플레이어.”

키움이 스프링캠프를 차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필즈 앳 토킹스틱.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이달 중순부터 메인 필드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키움은 애리조나의 도움을 얻어 메인 필드를 제외한 모든 시설을 오후에 사용 중이다.

키움이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훈련을 시작한 뒤 이정후를 보기 위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계속 모습을 드러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관계자를 1명씩 계속 보내고 있다. 파견되는 사람은 계속 바뀐다. 6~7일에는 2명씩 파견했으며, 영상장비를 동원해 이정후의 훈련 모습을 담아갔다.

그런데 7일에는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도 관계자를 파견했다. 다저스가 2명, 보스턴이 1명을 각각 보내 이정후 조사를 맡겼다. 본지가 보스턴 관계자와 인터뷰를 했는데, 선수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삼갔다.

대신 이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이 팀의 베스트 플레이어를 물었고, 취재진은 당연히 “이정후”라고 했다. 이정후를 두고 “굿 플레이어”라고 했다. 보스턴 관계자는 당분간 키움 캠프를 방문했다가 15일 야구대표팀이 투산 키노스포츠컴플렉스를 방문하면 그곳으로 넘어가 한국대표팀도 관찰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한국대표팀에서 최고의 선수를 꼽았고, 역시 “이정후”라고 답했다. 그 다음 선수로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을 꼽았다. 그러자 “이정후와 김하성 중에서 누가 더 좋은 선수냐”라고 묻는 등 이 관계자의 키움, 나아가 한국 야구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수준이었다.

샌프란시스코 관계자는 그동안 계속 인터뷰를 거부해왔다. 다저스 관계자 역시 미지근한 반응이었다. 그러나 보스턴 관계자는 오히려 한국 취재진임을 알고 한국과 이정후에 대해 적극적으로 묻는 모습이 좀 달랐다.

이 구단들이 최고 책임자들을 이곳에 파견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3-2024 FA 시장에 나올 이정후에 대한 관심이 있는 구단이 적지 않다는 건 짐작할 수 있다. 이정후는 1년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타격폼을 완전히 뜯어고친 상태다.

[이정후를 보러 온 스카우트들. 사진 =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곽경훈 기자 kpoto@mydail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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