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계획이 다 있었나, 英매체 "혐의 벗을 준비 마쳤다"

김성수 기자 2023. 2. 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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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재정 규정 위반 혐의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에 의해 기소됐다.

한편 미러에 따르면 맨시티는 EPL로부터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사전 경고를 받지 못했으며 일부 언론 매체가 기소 공식 발표 전에 관련 브리핑을 받았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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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재정 규정 위반 혐의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에 의해 기소됐다. 하지만 맨시티는 이미 혐의를 벗을 준비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FPBBNews = News1

EPL 사무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성명서를 통해 "맨시티가 수많은 건수의 재정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EPL 사무국으로부터 2009~2010시즌부터 2012~2013시즌까지 감독 보수에 대한 정보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맨시티는 또한 2010~2011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선수 옵션에 대한 세부 정보에서도 규정을 위반했다고 알려졌다.

맨시티는 이외에도 2013~2014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재정적 페어플레이 관련 규정 위반, 2015~2016시즌부터 2017~2018시즌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리그 규정 위반 등 여러 분야에서 재정 관련 규정을 어긴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타임즈는 "맨시티가 9년간 100건 이상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전했다.

EPL 사무국은 "규정에 따라 독립적인 EPL 사법위원장에 의해 위원회 멤버가 구성될 것이고 리그 측은 추가 공지 전까지 어떠한 발언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맨시티의 재정 위반이 사실로 확인되면 승점 삭감부터 리그 퇴출까지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자 맨시티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EPL의 발표에 놀랐다면서도 공정한 조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맨시티가 놀란 이유는 EPL의 기소 발표 시점 때문일 뿐, 기소 그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미러는 7일 "맨시티는 그들의 재정 문제에 대해 EPL과 결판을 내야 할 날이 올 것이라는 사실을 항상 알고 있었다. 맨시티는 마침내 규정 위반 혐의를 깨끗이 씻어낼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전투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맨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문제가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맨시티는 2020년에도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을 이유로 UEFA로부터 2시즌 동안 유럽대항전 출전 금지와 벌금 3000만유로(약 400억원)의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맨시티는 항소했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공소시효 만료,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면서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정지 무효와 벌금 삭감 판결을 받았다. 맨시티는 당시에도 UEFA의 모든 주장에 답할 수 있는 자료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미러에 따르면 맨시티는 EPL로부터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사전 경고를 받지 못했으며 일부 언론 매체가 기소 공식 발표 전에 관련 브리핑을 받았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PL 측은 이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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