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호 사고해역서 18㎞ 옮겨 오늘 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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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호 전복사고 실종자 9명 가운데 5명이 6일 선체 내부에서 수습된 가운데 나머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구조당국의 선체 인양작업이 7일 본격 시작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거센 물살로 인양 작업이 여의치 않아 사고 해역에서 남동쪽으로 약 18㎞ 떨어진 전남 신안군 대허사도 해상으로 청보호 선체를 옮겨 현재 인양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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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수습 실종자 5명은 모두 한국인
찾지 못한 실종자는 선장 포함해 4명
목포=글·사진 김대우 기자
청보호 전복사고 실종자 9명 가운데 5명이 6일 선체 내부에서 수습된 가운데 나머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구조당국의 선체 인양작업이 7일 본격 시작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거센 물살로 인양 작업이 여의치 않아 사고 해역에서 남동쪽으로 약 18㎞ 떨어진 전남 신안군 대허사도 해상으로 청보호 선체를 옮겨 현재 인양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인양작업이 완료되면 선체 내부 수색에 들어간다. 이후 청보호 선체를 목포로 옮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을 진행한다.
해경은 이와 함께 청보호 선주와 조선소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다만 일각에서 사고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선체 파공을 비롯한 선체결함 등 다양한 의혹은 모두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원인은 선체 인양 후 추후 정밀조사를 통해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청보호 선체에서 수습된 실종자 5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이들은 기관장 김모(65) 씨와 내국인 선원 주모(56) 씨, 이모(58) 씨, 여모(54) 씨, 다른 이모(46) 씨 등이다.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는 선장 이모(51) 씨와 베트남인 선원 2명, 한국인 승선원 1명 등 모두 4명이다.
구조 당국은 전날 조명탄을 동원해 야간수색을 진행했으나 추가 실종자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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