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광고·열정페이·가족 사기…강민경, 16년 공든 탑 '와르르' [종합]

백승훈 2023. 2. 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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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논란 하나 정도는 갖고 있는 게 요즘 연예인이라지만, 감당하지 못할 만큼의 '정도'는 있다.

각종 논란을 번번이 극복해 왔지만, 이젠 정말로 데뷔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한 강민경이다.

7일 강민경이 또다시 논란을 몰고 온 연예인으로 부상했다.

열정페이 논란이 불거진 후, 강민경은 "데뷔한 지 이제 16년이 되어간다. 대중에게 일거수일투족이 다 드러나는 삶을 사는 내가 어찌 감히 안 좋은 의도를 갖고 있겠냐"며 억울함을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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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논란 하나 정도는 갖고 있는 게 요즘 연예인이라지만, 감당하지 못할 만큼의 '정도'는 있다. 각종 논란을 번번이 극복해 왔지만, 이젠 정말로 데뷔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한 강민경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 잠잠해지나 했는데…'가족 사기 혐의 피소'

7일 강민경이 또다시 논란을 몰고 온 연예인으로 부상했다. 이번엔 가족이 부동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다.

강민경의 부친, 친오빠와 12억 원 상당의 부동산 개발 계약을 체결한 고소인들은, 계약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개발 계약이 이뤄진 현재까지 아무런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 부친 A씨는 "계약을 맺은 적 없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강민경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강민경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불미스러운 금전 문제를 일으킨 부친과 이미 오래전 왕래를 끊었으며 부친의 사업에 관여한 적도 없다고.

그러면서 "이번 사건 역시 강민경은 전혀 알지 못했고, 강민경과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만 18세 데뷔 이후부터 가족 문제로 몸살을 앓아왔다고 주장한 강민경의 억울함이 섞인 항변이었다.

◆ 연봉 2500 경력직?…'열정페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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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사기 혐의 피소 논란이 더 뜨겁게 달아오른 이유가 있었다. 최근까지 불거진 쇼핑몰 열정페이 논란이 채 식기도 전이었다는 것.

연봉 2500만 원에 3~7년 이상의 대졸 경력직 CS(Customer Service)을 구하는 강민경 쇼핑몰 채용 공고가 재조명됐고, 강민경은 부랴부랴 "담당자 착오로 신입 채용 연봉이 기재됐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아무리 신입연봉이어도 2500만 원은 박하다"는 비난이 커지자 강민경은 "신입초봉을 3000만 원으로 인상하고, 전문가 자문을 받아 현재 인사제도를 점검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덩달아 개인 SNS를 통해 소개한 고가의 책상, 가스레인지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이에 대해서도 강민경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좋은 옷, 좋은 물건을 광고하고 소개하는 것 또한 내 일이라 생각하며 살았다"고 해명했다.

◆ 데일리라 해서 믿었는데…알고보니 '뒷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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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광고' 논란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강민경은 지난 2020년 협찬 및 광고 상품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보했지만, 광고 사실을 확실히 고지하지 않아 '뒷광고' 지적을 받았다.

'매일 쓰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데일리 화장품, 음식, 패션 등을 보여주겠다"며 한 속옷을 소개했으나 광고로 밝혀진 것.

강민경은 "영상 자체가 광고가 아니어서 광고 사실을 표기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협찬과 광고 제안이 많아졌고 그 설렘만 앞서 저의 채널을 아껴주셨던 구독자분들의 입장을 더 헤아리지 못했다. 앞으로 더욱 주의하여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

◆ 연예인 인생 16년…공든 탑 흔들린다

뒷광고 논란 이후 자숙에 들어간 강민경은 유튜브 채널 수익금 기부, 멤버 이해리와의 훈훈한 우정을 보여주는 등 호감 이미지를 차근차근 회복해 왔다. 그러나 연달아 터진 논란에, 공든 탑은 무너질 위기다.

열정페이 논란이 불거진 후, 강민경은 "데뷔한 지 이제 16년이 되어간다. 대중에게 일거수일투족이 다 드러나는 삶을 사는 내가 어찌 감히 안 좋은 의도를 갖고 있겠냐"며 억울함을 토로한 바 있다.

다비치로서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사랑받아온 강민경. 데뷔 16년 이래 연예인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은 그가 과연 대중에게 억울한 진심을 인정받으며 또 한 번 논란을 이겨낼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KBS, 웨이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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