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하태경 “이상민 탄핵? 헌법재판관 만장일치 기각 확신. 말실수가 불법은 아냐”

MBC라디오 2023. 2. 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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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이상민, 탄핵으로 몰고가는 건 유족에게 몹쓸 짓
-김용현, 천공과 일면식도 없다더라
-청문회? 수사가 제일 빨라. 휴대폰-CCTV 다 까자
-핸드폰 위치 정보-통신사 기록, 충분히 대조 가능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다른 몇 가지 현안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천공 관련 의혹이 제기가 됐잖아요. 그때 의원님께서 김용현 경호처장하고 통화를 연락한 부분을 밝히신 바가 있어요.

◎ 하태경 >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휴대폰을 보면 되는 것 아니냐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한 얘기입니까? 그게.

◎ 하태경 > 수사하면 가능하죠.

◎ 진행자 > 왜 그러냐 하면 어제 저희가 부승찬 전 대변인하고 인터뷰했는데 그분도 이야기하는 게 자기가 알기로 6개월마다 핸드폰을 바꾸는데 그게 남아 있겠느냐, 이 얘기를 제기하던데요. 어떻게 보세요?

◎ 하태경 > 핸드폰 기록뿐만 아니라 통신사의 기록이 있죠. 통신사의 기록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대조 가능하고, 그러면 몇 년 전의 기록을 수사기관에서 어떻게 다 알겠습니까?

◎ 진행자 > 그런데 문제는 과거 청와대도 그렇고 지금 대통령실도 마찬가지라는데 예를 들어서 업무를 하거나 이럴 때 개인폰을 쓰는 게 아니라 공용폰을 쓰는 게 보통 두 대씩 갖고 다니는 경우가 많고,

◎ 하태경 > 김용현 처장 번호는 제가 알아요.

◎ 진행자 > 아니 그런데 문제는 김용현 처장이 예를 들어서 만약에 갔다고 쳐요. 천공이 갔다고 칩시다. 그런데 김용현 처장이 직접 천공하고 직접 다이렉트로 소통을 한 게 아니라 다른 실무진이 했을 수도 있는 거고.

◎ 하태경 > 위치 정보. 아니 얼굴을 봤다고 그랬잖아요. 핸드폰 위치 정보가 나오잖아요.

◎ 진행자 > 그런데 위치 정보가 핸드폰 사용 기록을 가지고 위치 정보를 파악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제가 드리는 질문인데 그 핸드폰이라고 하는 것을 그러면 김용현 처장이 다른 걸 썼다면 확인이 가능하냐 이걸 여쭤보는 거예요.

◎ 하태경 > 왜냐하면 몸에 항상 가지고 다니는 폰 번호가 있거든요. 그 번호는 항상 걸면 받으시더라고요. 그러니까 그걸 가지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 진행자 > 한쪽 주머니에는 개인폰,

◎ 하태경 > 보통 2개 들고 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 진행자 > 2개 다 추적은 가능하다?

◎ 하태경 > 그렇죠. 다른 번호도 다 알고 있고.

◎ 진행자 > 그 시점에 그러면 핸드폰 통화기록이나 중계국 연결된 걸 보면 어디에 있는지 파악이 가능하다?

◎ 하태경 > 위치정보 파악이 가능하죠.

◎ 진행자 > 그렇다. 그것에 대해서 김용현 처장은 자기도 만약에 한다면 얼마든지 응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입니까?

◎ 하태경 > 일면식도 없다고 그랬어요, 천공이랑.

◎ 진행자 > 그래요? 그러면 남영신 당시 육군참모총장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비슷한 증언을 했다는 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까요?

◎ 하태경 > 그건 지금 부승찬 그분의 일방적 주장이고 현재 시점에서는 남영신 장군이나 부인하고 있잖아요.

◎ 진행자 > 근데 부인이라고 하는 것도 사실은,

◎ 하태경 > 그래서 문제는 이거 가지고 진실 논쟁해봐야 끝이 없고 국회에서는, 수사기관에서 휴대전화 까고 CCTV 까고 빨리 끝내는 게 좋죠. 이런 거 가지고 오래 끌 필요가 없잖아요.

◎ 진행자 > 동행했다는 이른바 또 윤핵관 의원 한 명이 등장을 하잖아요, 그때.

◎ 하태경 >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그분도 똑같이 핸드폰 까면 되죠. 그래서 제일 빠른 건 민주당도 진실을 밝히는데 제일 빠른 길은 국회 국정조사하자 청문회하자 이건 아니고 진실이 밝혀집니까?

◎ 진행자 > 수사에 맡기자?

◎ 하태경 > 예, 수사가 제일 빠르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 내일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서 아마 표결이 될 것 같은데 지금 의석으로 보면 당연히 통과가 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평가하세요.

◎ 하태경 > 안 되는 걸 이거는요. 헌법재판관 만장일치로 기각이에요.

◎ 진행자 > 확신하세요?

◎ 하태경 > 네, 확신해요. 만장일치로, 왜냐하면 말실수한 게 불법은 아니잖아요, 말실수한 거지. 그런데 이걸 탄핵으로 몰고 가면 결국 이태원 유족 분들한테 또 한 번의 상처를 주는 거예요, 민주당이. 몹쓸 짓을 왜 합니까? 되지도 않을 일을.

◎ 진행자 > 처음으로 돌아가서 꼭 그렇게까지 이상민 장관을 계속 지켰어야 되는 걸까요?

◎ 하태경 > 아니면 그때도 강력하게 하든지 그때는 강력하게 안 하고 그때는 국정조사를 제일 앞에 세우고

◎ 진행자 > 목소리 높이긴 했죠. 윤석열 대통령이 안 받아들인 거지.

◎ 하태경 > 잘 안 되는 거면 빨리 끝내야지, 누구나 볼 때도 이재명 이슈 분산하려고 하는 거다, 이렇게 보이는 거죠.

◎ 진행자 > 그렇게 보세요?

◎ 하태경 > 그렇죠. 이건 제가 볼 때 한 달이면 끝나요. 이슈가 복잡하지도 않고.

◎ 진행자 > 탄핵 심판이?

◎ 하태경 > 예.

◎ 진행자 > 유가족협의회 부대표에게도 이 질문을 드렸더니 반드시 탄핵시켜야 된다고 얘기하던데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방탄용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민주당 이전에 유가족협의회가 요구했던 거 아닙니까?

◎ 하태경 > 그 원망이나 한은 저도 충분히 공감하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수습을 해야 되거든요. 여러 가지 유가족 뒤에 풀어야 될 문제들이 있고 보상 이런 문제도 있고 해서 지금 어쨌든 제일 잘 아는 사람이 이상민 장관이거든요. 그런 어려움이 있어요. 그리고 장관 물러가면 새로운 장관 올라오는데 또 청문회 등등하면 몇 개월 걸릴 거고 그러면 이태원 유족들 고통만 더 늘어나는 거잖아요.

◎ 진행자 > 실세 차관 임명할 거라는 보도 보셨어요?

◎ 하태경 > 그건 나중 일이고 탄핵하면 업무정지가 되니까 또 행안부 일은 해야 되기 때문에 고육지책이 나올 수는 있지만 어쨌든 민주당의 지금 저 수는 유족들 상처만 더 한 번 우려내는 거다.

◎ 진행자 > 결국 기각되면 상처만 더 커진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하태경 > 더 커질 수 있죠.

◎ 진행자 > 짧게, 오세훈 시장하고 같이 당 활동도 하시고 했잖아요. 시청 앞 분향소 있잖아요. 일단 지켜보고 오히려 도와줄 이럴 여지가 없는 건가요?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

◎ 하태경 > 분향소 문제는 유족들하고 잘 상의를 하고 유족들 입장에서도 세월호 우리가 트라우마가 있잖아요. 유족들 상처가 잘 아물었을까, 그 과정에서 정치적으로만 계속 정치적 정쟁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있으면서 국민들의 세월호에 대한 그런 인식도 별로 안 좋아졌어요. 그게 과연 고인들을 위하는 길인가, 그래서 정치권은 손을 떼는 게 좋다. 그래서 민주당도 이제는 수습하는데 진력하고 만약 탄핵한다면 탄핵 결론이 난다면 더이상 정치적 이슈가 안 되게 하는 게 좋다는 거죠. 이걸 계속 정치적 이슈를 만들려고 오세훈 시장도 유족들 위로하고 고인들 추모하는 걸 왜 반대하겠습니까. 이게 다른 방향으로 튈까봐 유족들 더 아프게 할까봐 그런 걱정이 있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이렇게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고맙습니다. 의원님.

◎ 하태경 > 수고하셨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의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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