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도피 도운 수행비서 귀국…이재명 질문엔 묵묵부답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3. 2. 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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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 실소유주인 김성태 전 회장(수감 중)의 도피를 도운 수행비서가 7일 국내로 송환됐다.
박 씨는 쌍방울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개시되기 전, 김 전 회장과 양선길 현 쌍방울그룹 회장 등 주요 피의자들이 출국해 수사를 받지 못하게 하게끔 도피를 도운 인물이다.
아울러 검찰은 태국 현지에서 송환 거부 소송을 진행 중인 쌍방울 '금고지기' 재경총괄본부장 김모 씨와 김 전 회장의 심부름을 해 온 조카 서모 씨의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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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 실소유주인 김성태 전 회장(수감 중)의 도피를 도운 수행비서가 7일 국내로 송환됐다. 검찰은 신병을 확보해 혐의 입증에 주력할 전망이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 박모 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도착 직후 수원지검 관계자들에게 압송된 박 씨는 ‘김 전 회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난 것을 본 적이 있느냐’, ‘체포 당시 갖고 있던 돈과 휴대전화는 누구 것인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박 씨는 쌍방울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개시되기 전, 김 전 회장과 양선길 현 쌍방울그룹 회장 등 주요 피의자들이 출국해 수사를 받지 못하게 하게끔 도피를 도운 인물이다. 박 씨는 이들과 함께 태국에 머물며 운전기사와 수행비서 등의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 씨와 양 씨가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검거되자 박 씨는 캄보디아로 도주하려 했다. 그러나 국경 지역에서 인터폴 적색수배 사실이 드러나 지난달 17일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박 씨는 김 전 회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차명 휴대전화 여러 대와 도피자금으로 보이는 현금 다발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 박모 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도착 직후 수원지검 관계자들에게 압송된 박 씨는 ‘김 전 회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난 것을 본 적이 있느냐’, ‘체포 당시 갖고 있던 돈과 휴대전화는 누구 것인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박 씨는 쌍방울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개시되기 전, 김 전 회장과 양선길 현 쌍방울그룹 회장 등 주요 피의자들이 출국해 수사를 받지 못하게 하게끔 도피를 도운 인물이다. 박 씨는 이들과 함께 태국에 머물며 운전기사와 수행비서 등의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 씨와 양 씨가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검거되자 박 씨는 캄보디아로 도주하려 했다. 그러나 국경 지역에서 인터폴 적색수배 사실이 드러나 지난달 17일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박 씨는 김 전 회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차명 휴대전화 여러 대와 도피자금으로 보이는 현금 다발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날 국내로 송환된 박 씨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캄보디아 당국으로부터 박 씨의 물품을 인도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씨가 소지했던 휴대전화 가운데 김 전 회장의 차명 대포폰이 있는 것으로 보고 통화 이력과 녹음파일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검찰은 태국 현지에서 송환 거부 소송을 진행 중인 쌍방울 ‘금고지기’ 재경총괄본부장 김모 씨와 김 전 회장의 심부름을 해 온 조카 서모 씨의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김 씨는 쌍방울 그룹의 자금 흐름 전반을 알고 있어 김 전 회장의 횡령·배임 등 각종 혐의를 추가 입증하는 데 필요한 인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태국 현지에서 송환 거부 소송을 진행 중인 쌍방울 ‘금고지기’ 재경총괄본부장 김모 씨와 김 전 회장의 심부름을 해 온 조카 서모 씨의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김 씨는 쌍방울 그룹의 자금 흐름 전반을 알고 있어 김 전 회장의 횡령·배임 등 각종 혐의를 추가 입증하는 데 필요한 인물로 알려졌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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