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점유율 쟁탈전…한국 전기차, 글로벌 시장 경쟁력은?|머니클라스
■ 방송 : JTBC 상암동 클라스 / 진행 : 이가혁
[앵커]
그럼 우리나라 업체를 좀 보겠습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12% 만들겠다라고 목표를 잡았고요. 123조 원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금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나라 업체의 전기차 제조 수준과 또 성장력, 미래 전망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권용주/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 : 잘하고 있습니다.]
[앵커]
잘하고 있나요?
[권용주/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 : 기본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앞으로 이제 12%까지 가져간다라는 건 대단히 큰 물량이에요.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내년에 올해죠, 올해. 올해 글로벌에서 판매될 전기차가 약 한 1200만 대 정도 예상을 하고 있는데 그중의 10%만 해도 120만 대입니다. 120만 대의 물량을 가져오겠다라는 게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기업의 기본적인 목표 아니겠어요. 그러려면 배터리가 잘 받쳐줘야 되는데 우리가 배터리 잘 만들잖아요. 여건은 잘 형성이 돼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런 우려는 늘 있죠. '아직까지 내연기관을 너무 빨리 포기하는 거 아니냐.' 하지만 실질적으로 최고 경영자의 의지를 들어보면 이제 더 이상 내연기관 시대는 이제 끝났다. 이건 빨리 전동화로 전환을 시키는 것이 오히려 미래를 위해서 훌륭한 선택이다라고 얘기들을 하는 거죠. 사실 이 12%는 어마어마한 점유율로 보시면 됩니다.]
[앵커]
지금이 5% 점유율을 갖고 있는데, 전기차. 12%까지 8년 내로 올리겠다.
[권용주/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 : 그러니까 지금 글로벌의 전체 시장이 대략 한 8000만대 정도 됩니다. 그러면 2030년이면 그중의 6000만대가 전기차가 되는 거거든요. 6000만 대의 10%면 600만 대입니다. 그러니까 어마어마하게 물량을 지금 가져가겠다는 큰 야심을 갖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러네요. 그리고 평가하시기에는 그게 가능할 수 있는 목표다라고 평가하시는 거죠?
[권용주/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 : 그렇죠. 좀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마라톤이 시작이 됐는데 초반에 속도를 내면 중반에 이제 눈이 자연스럽게 굴러가듯이 계속 탄력이 붙게 되면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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