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분담"…충북 지자체 공공요금 인상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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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를 비롯한 충북의 지방 공공요금이 속속 동결·감면되고 있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하수도요금을 상반기 중 작년보다 12.5% 올리려던 괴산군, 하반기 인상을 검토하던 제천시는 올해 동결을 결정했다.
충북도는 상·하수도요금 하반기 인상을 검토 중인 진천군과 음성군에는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시내버스 요금을 올해 동결하기로 한 데 이어 택시·가스 요금 인상 폭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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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상하수도를 비롯한 충북의 지방 공공요금이 속속 동결·감면되고 있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하수도요금을 상반기 중 작년보다 12.5% 올리려던 괴산군, 하반기 인상을 검토하던 제천시는 올해 동결을 결정했다.
상수도요금을 지난달부터 8% 올린 제천시, 이달부터 9.8% 인상한 보은군은 각각 3개월치, 6개월치 요금의 일부를 감면하기로 했다.
이 요금을 상반기에 7.8% 올리기로 했던 영동군은 동결로 방향을 틀었다.
충북도는 상·하수도요금 하반기 인상을 검토 중인 진천군과 음성군에는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나머지 5개 시·군의 상·하수도요금 인상 계획은 없다.
충북도는 시내버스 요금을 올해 동결하기로 한 데 이어 택시·가스 요금 인상 폭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도는 6월께 인상 예정인 택시 요금과 7월께 조정하려던 도시가스 요금 인상률이 최소화되도록 관계부서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유류비 등 원자잿값 인상과 공기업 적자 등을 고려할 때 요금 현실화가 필요하지만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고통을 분담하면서 물가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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