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도내 18개 시⋅군중 인구 유일 증가…1월 인구 65명 늘어[산청소식]

김대광 2023. 2. 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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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지자체 중 산청군이 유일하게 지난달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산청군에 따르면 1월 산청군 인구는 3만4093명으로 지난해 12월보다 65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비 인구 증가율은 0.19%로 도내 1위를 달성했다. 도내 18개 시·군 중에서는 산청군만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귀농귀촌과 귀향 등 전입인구 증가로 분석된다.

산청군의 지난해 전입인구는 전년보다 324명 늘어났다. 정년을 마친 향우들의 귀향이 이어지고 복잡한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산청군에 귀농귀촌하는 전입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또 대학을 마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젊은 세대 유입 등 산청군 인구는 감소추세에서 지난 1월 반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산청군이 인구 3만 4000명을 지켜내기 위해 펼친 정책의 성과라는 분석이다.

군은 저출산과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청년 베이스 캠프 조성과 자전거 도로 개설, 우정학사 교육환경 개선사업, 지리산 곶감 홍보판매장 건립 등 9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소득창출, 청년 주거, 자녀 교육, 여가 생활 등에 걸쳐 다양하고 폭넓게 인구정책이 관여돼 미래 비전을 만들고 있다.

우선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종사자 확보를 위해 금서농공단지, 매촌일반 산업단지 입주 업체 등 지역 기업과 연계해 일하기 편한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산청읍 부리지구, 금서면 매촌지구 택지 조성과 임대아파트, 금서면 한방밸리조성사업 택지 분양 등 부족한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서도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유치와 다양한 축제 등을 열고 있다.

이외도 정주여건 개선 및 주민 의료복지 증진을 위해 산청군의료원에서는 비만을 미리 예방하는 비만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이 주도하는 의료복지 서비스 실현을 위해 경남산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마을 주치의 사업도 준비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인구문제는 한 가지 문제에 귀착돼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전반 모든 것에 얽혀 있는 상황으로 일자리 문제, 교육, 주거, 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복잡 다양하다"며 "기존 주민들과 귀농귀촌하려는 사람들, 청년들, 학부모들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민이 원하는 산청, 오고 싶어 하는 산청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2023년 사업체조사 실시…9일부터 5300여개 사업체 대상

경남 산청군이 오는 9일부터 '2023년 사업체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체조사는 오는 3월6일까지 지역 내 산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5300여 개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조사항목은 사업의 종류, 종사자 수 등 총 10개 항목이다.


조사는 산청군이 임명한 8명의 통계조사원이 사업체를 방문해 면접조사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예방과 응답자의 편의를 위해 전화조사, 인터넷 조사도 병행한다.

수집된 자료는 통계법 제33조에 따라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된다.

군 관계자는 "사업체조사는 정부 정책 및 지역개발 계획수립·평가, 기업경영계획 수립 및 학술연구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조사다"며 "조사원이 사업체를 방문하면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주관하는 사업체조사는 전국 모든 사업체의 지역별 분포 및 고용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1994년 이후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산청군, 주민자치회 역량강화 나서…마을 문제점⋅개선 방안 등 논의

경남 산청군은 '2023년 주민자치회 역량 강화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전환이 완료된 8개 읍면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번 워크숍은 마을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함께 모여 주민자치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앞서 군은 지난 2일과 3일 생비량면과 시천면에서 각각 워크숍을 진행했다. 2일 열린 생비량면 워크숍에서 생비량면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 화합분과, 깨끗한 환경분과, 문화복지 분과 등을 구성했다.

시천면 주민자치회도 지역개발 소득증대 분과, 깨끗한 시천면 만들기 분과, 복지안전 분과, 기획 전략 분과 등을 구성했다.

군은 생비량면, 시천면을 시작으로 금서면(7일), 신안면(9일), 산청읍(10일), 삼장면(14일), 오부면(15일), 생초면(16일) 순으로 워크숍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청군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마을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크다"며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만들어갈 산청군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청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박차' 

경남 산청군은 소나무림 보존을 위해 '2023년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 주사 사업'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감염목이 발생한 산청읍, 단성면, 생비량면을 대상으로 감염목 발생 반경 200~250m 이내 소나무림 13㏊에 대해 이뤄졌다.


앞서 군은 예찰방제단을 활용해 지역 내 고사 소나무의 시료를 모두 채취해 소나무재선충병의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이를 토대로 진행됐다. 군은 고사목 제거 사업 등 소나무재선충 방제사업을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산청군 소나무림과 산림자원을 보존을 위해 병해충 방제단을 적극 활용해 지속적인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펼쳐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예방 나무 주사 사업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예방을 위해 효과가 좋은 방제방법"이라며 "진주시 경계 지역 등 소나무림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나갈 것"이고 말했다.

산청=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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