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지진에 시민들 "충격에 잠 못잤다…실종자 빨리 구조되길"

김동규 기자 원태성 기자 2023. 2. 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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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를 강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에 시민들도 일제히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하루 빨리 구조돼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튀르키예(터키)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3700명을 넘어서며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또 다른 직장인 30대 이모씨도 "사상자수가 계속 불어나면서 그 심각성이 점점 더 와닿는다"며 "빠른 지원과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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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한인들 안부 확인…"4월 여행 취소해야 하나"
6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강타한 튀르키예 남동부 디야르바키르에서 폭삭 무너져 돌무더기로 변한 건물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동규 원태성 기자 = "먼나라 일이지만 잠이 안 올 정도의 충격을 받았고, 실종자들이 무사히 구조되길 바란다" "SNS만 봐도 아찔한데 현지인들은 얼마나 더 슬플까"

튀르키예(터키)를 강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에 시민들도 일제히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하루 빨리 구조돼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튀르키예(터키)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3700명을 넘어서며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계속되는 여진과 열악한 현지 사정 등으로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서울 강남 출근길에서 만난 30대 김모씨는 "어제 밤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을 통해서 계속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지는 모습이 공유됐다"며 "그것만 봐도 아찔한데 현지인들은 얼마나 더 슬프겠냐"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이어 "지금 여진으로 계속 건물이 무너지고 있고, 날씨도 추워 구조에 어려움이 크다는데 빨리 국제사회의 지원이 이뤄져 실종자들도 구조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직장인 30대 이모씨도 "사상자수가 계속 불어나면서 그 심각성이 점점 더 와닿는다”며 “빠른 지원과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NS에서도 튀르키예 지진 피해를 애도하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이번 튀르키예 지진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보다 더 심각할 수도 있겠다. 건물이 멀쩡한거 같더니 어떻게 저렇게 푹 주저앉을 수가 있나"라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지난 1999년 터키에서 7.8강도의 지진이 발생해 1만3000명이 사망했는데 이번에도 같은 강도다"라며 "지진 초기 1분 남짓한 모습은 정말 카오스 현장 같았다. 먼나라 일이지만 잠이 안 올 정도의 충격을 받았고, 실종자들이 무사히 구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지역을 여행하는 지인이나 교민 등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속속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급하게 동료들에게 연락해서 안부를 물었고, 이번 주에 튀르키예쪽에서 글로벌 워크숍 하나가 있었는데 비행기 타기 직전에 취소한 동료들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한국인 사망자는 현재까지 다행히 없다고 하지만 너무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며 "가서 도울 수 있는 사정도 아니라서 모금을 하면 가벼운 호주머니 사정이지만 있는 힘껏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참으로 안타깝다. 남편 아시는 분이 레바논에서 일하는데 많이 걱정된다" "터키 여행 4월에 갈 계획이었는데 취소해야할까 걱정이다"와 같은 반응도 있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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