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 증권'은 개인 중심...영웅문 있는 키움증권이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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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 증권(ST)'이 전면 허용된 가운데, 국내 증권사 중 키움증권이 토큰 증권 사업에 가장 유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키움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거래 플랫폼 사용자수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주식 약정 기준 개인 점유율은 30% 수준으로 225만명이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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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토큰 증권(ST)'이 전면 허용된 가운데, 국내 증권사 중 키움증권이 토큰 증권 사업에 가장 유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키움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거래 플랫폼 사용자수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주식 약정 기준 개인 점유율은 30% 수준으로 225만명이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먼저, 박 연구원은 기존 증권사들은 대부분 토큰 증권 사업자로서의 기준을 충족할 거로 내다봤다.
그는 "금융위원회가 토큰 증권의 발행과 유통을 허용함에 있어 계좌관리기관 및 장외거래 중개업이 신설됐는데 금융위가 요구하는 요건이 분산원장 요건 충족, 인력요건 충족, 손해배상 요건 충족, 자기자본 물적 설비 구축 등"이라며 "이에 키움증권뿐만 아니라 웬만한 증권사들은 모두 요건을 충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업 적극성과 인프라 차원에서 키움증권이 가장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다수의 증권사가 토큰 증권 사업에 이미 뛰어들었지만 키움증권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키움증권은 연내 MTS 영웅문에서 토큰 증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으로 지난해 뮤직카우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비브릭, 펀블, 카사, 테사 등 총 8개 기업과 협업해 토큰 증권 유통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찌감치 뮤직카우와 투자자 예치금 보관을 비롯해 음악 저작권 자산 수익 유동화 관련 상호협력을 체결한 바 있고 테사 등 일부 기업에 투자도 활발하다"며 "증권형 토큰의 거래가 기관 투자자보다는 개인 투자자가 주가 될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된다면 키움증권이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박 연구원은 키움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그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주식 거래 점유율 역시 가장 높은데 사측이 제공하는 약정 기준 점유율은 35%, 대신증권이 추산한 수수료 기준으로도 25%로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또 "브로커리지(위탁매매) 기반으로 시작해 현재의 금융투자사업자까지 발전,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 비중이 50%에 육박한다"며 "이는 키움증권이 사업 다각화에 실패했다기보다 BK(브로커리지)수익이 압도적인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산관리 및 IB수익은 2019년을 기점으로 상당히 레벨업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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