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맨시티, "이런 날 올줄 알고 있었다"

정승우 2023. 2. 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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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영국 '미러'의 사이먼 멀록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늘 그들의 재정 문제에 관해 프리미어리그가 문제 삼을 것을 알고 있었으며 그들의 부정행위 혐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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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영국 '미러'의 사이먼 멀록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늘 그들의 재정 문제에 관해 프리미어리그가 문제 삼을 것을 알고 있었으며 그들의 부정행위 혐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알렸다.

앞서 6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성명을 통해 "맨시티가 지난 9시즌 동안 수많은 건수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룰을 위반한 혐의로 프리미어리그에 기소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9년 동안 총 100건 이상의 재정 관련 규정을 위반했으며 스폰서십과 관련된 정확한 재무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여기에 최근 4년 동안의 경영진 보수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맨시티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구단의 재정 상태 및 재정 정보와 관련한 조항을 위반했으며 이에 해당하는 사항으로는 ▴클럽 자금의 출처를 숨기는 것 ▴선수들과 로베르토 만치니 전 감독 급여의 일부만 신고 ▴UEFA와 프리미어리그 재정적 페어플레이 위반 ▴2018년 12월 이후 고의로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러는 "맨시티의 보드진은 9년 동안 100건 이상의 금융 부정행위 혐의에서 벗어나기 위해 독립적인 위원회의 조사에 직면해야 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이 놀란 이유는 혐의 내용이 아닌 프리미어리그의 발표 시점"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과거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맨시티에 900만 파운드(한화 약 136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증거들 중 일부가 '공소 시효 만료'로 채택되지 못했으며 이 사실은 맨시티를 꺾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됐다. 당시 맨시티는 UEFA의 모든 주장에 대해 답변할 자료가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 고위 관계자는 "이번 위원회는 CAS 판결에서 공소 시효 만료로 생긴 오점을 제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우리는 UEFA의 모든 주장에 반박할 수 있었지만, CAS 재판에서는 불가능했다"라며 "구단은 늘 이런 날이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CAS가 우리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린 것이 UEFA의 증거 부족 등으로 인한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라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미러는 "맨시티는 영국 정부가 축구 관리 체계에 대한 백서 출간을 연기했고 프리미어리그는 해당 사안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 위해 서둘러 맨시티의 재정 문제를 발표한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시티 관계자는 프리미어리그가 구단 재정 문제에 대해 4년의 세월을 투자했지만, 여전히 성명문에서 실수를 범했다고 주장했으며 이는 백서와 관련된 여론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서둘러 발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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